'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 출간 기념 여덟 번째 북토크를 합니다.
오는 11월 15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책방연희 광화문에서 책방연희 구선아 대표님 사회로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이래저래 북토크 행사를 거듭 마련하고 있지만 책을 읽은 누군가의 감상을 토대로 마련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만날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구선아 대표님의 감상도, 질문도 매우 궁금할 따름입니다.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을 ‘가족을, 광주를, 야구를, 영화를, 죽음을, 결국엔 삶을 하나씩 떨어뜨린 자신만의 가을 이야기’라고 정리해주신 것을 보며 이 책을 처음 쓰고자 마음 먹었을 때 품었던 자잘한 마음이 그래도 마냥 무색하지는 않았구나 안도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행과 다행인 계절들’이라는 주제로 떨어뜨릴 질문을 맞아 마음껏 답변을 떨어뜨려 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서점에서 진행하는 북토크는 말 그래도 독자를 대면하는 자리 같아서 늘 반갑습니다. 무엇보다도 카페보안에서 진행한 두 번째 북토크 이후로 온전히 책에 집중하는 두 번째 자리가 될 텐데 가능하다면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과 함께 떨어뜨릴 가을을 떠올린 독자분들을 한분이라도 더 만날 수 있길 고대합니다.
책을 완독하신 분들은 이미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은 나름 웃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그 욕심이 있고, 나름 개그 신동.(응?) 제 개그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제 개그가 그렇게 나쁩니까? 그렇다면 그 만만하고 나쁜 개그를 부려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로 11월 15일 금요일에 책방연희 광화문에서 <가을이 와서 떨어질 말들>과 함께 떨어진 북토크로 만나요.
참석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