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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리클래스 Nov 05. 2024

마침내 찾아온 번아웃

쌀쌀한 바람이 2024년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속삭이네요. 올해는 유독 힘든 일들이 많았어요. 이유식을 먹이며 키운 소중한 앵무새 콩이를 떠나보내고 오래 견뎌온 번아웃이 마침내 건강까지 흔들었습니다.


힘든 인연을 놓지 못하는 성격 탓에 제 자신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겼지만 휴직을 통하여 다시금 저를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이제는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고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힘들 때마다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 이들이 오늘은 너무 생각나네요.


저도 작은 위로가 되어 오래도록 그들 곁에 남고 싶어요.

시간이 흘러도 오랫동안 제 곁에 머물러 주길... 그리고 그들의 기억 속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남은 2024년도 멋지게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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