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빈이아빠 Mar 16. 2020

자기인식_진단툴[1탄]_해리슨진단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자기인식(Self-Awareness)임을 앞 글에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리더역할을 수행하는 분들이 자기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적인 툴 부분에서 이번 편은 진단툴 중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부분을 이야기드릴려고 합니다.


해리슨 진단(Harrison Assessments)


처음 한국에 도움이 될 때 관여를 하게 되어서 그 끈이 지금도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도입이 될 때 한국화 작업을 하면서 용어의 선택, 문장의 어구등이 참 고심이 많이 되었습니다. 단어 하나 하나로 의미가 확확 바뀌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어서 지금도 큰 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해리슨 진단 툴이 줄 수 있는 여러가지 보고서가 있지만 가장 리더층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패러독스 그래프입니다. 

간단하게 보면 이런겁니다. 커뮤니케이션은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매우 중요한 스킬입니다.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을 세련되게 한다라는 것은 어떤 상황이던지 솔직하면서 임기응변력이 뛰어난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어느 한 쪽에서라도 쏠려 있다면 우리는 흔히 서로 직설적이지 않나, 꼰대 같아. 너무 정치적인데, 앞에서만 입맛에 맞게 이야기 하는 거 아니야, 등 이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어떤 상황일 때 서로의 균형점을 잘 맞추어서 표출이 될 때 우리는 리더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고 판단을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해리슨 진단의 패러독스 그래프는 이런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꽤 유용한 툴로써 적용을 하고 있습니니다. 아래는 해리슨 진단 툴의 패러독스 그래프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X축은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데 성과적인 측면에서 가장 영향력을 많이 끼치는 3가지 요인(대인관계, 업무성취, 리더십)에 대해서 나열이 되어 있습니다. Y축은 업무를 진행할 때 단계를 나타내는데 시작단계에서부터 유지관리관계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런 패러독스 그래프는 12개가 제시가 되는데 하나하나가 모두 주위깊게 보게 된다라는 겁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리더십 부분에서 전략접근 부분입니다. 전략접근 부분은 위험요인분석과 모험적인 사항의 균형을 일컫습니다. 아래 분은 평상시에는 위험요인분석보다는 모험적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받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되었을 경우는 반대로 모험적인 상황을 꽤 줄이고 위험요인분석을 강하게 하게 됩니다. 이처럼 리더의 역할을 할 때 균형점이 깨졌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 현실에서도 꽤 중요하게 보여집니다. 이유는 그 스트레스 부분이 리더인 내가 온전히 홀로 감당하는 부분이 있고 또 다르게 다른 사람(주변분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하나의 예를 보겠습니다. 리더십의 추진력 부분입니다. 추진력은 온정/공감과 준칙요구가 균형을 이루어야 잘 발현이 됩니다. 이 분은 평상시에는 온정/공감이 매우 강하고 준칙적인 요구가 그리 강하지 않는 부분으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압박이 올 경우는 준칙요구를 매우 강하게 요구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이 리더가 타인(특히 부하직원한테)에게 나타내는 부분이 됩니다. 즉, 평상시에는 김과장 좋은게 좋은거잖아 사규가 있어도 박대리 건 잘 처리해줘. 이렇게 진행했다면 같은 것으로 이봐 김과장, 사규를 지켜야 할 거 아니야. 아직 규정 몰라.  팀장님께서 이렇게 하라고 하셔서.  뭐라고 무조건 사규지켜. 이렇게 돌변하시는 분들 주변에서 가끔 보실 겁니다.


이런 나의 모습을 조금은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툴이 해리슨진단의 패러독스 그래프입니다. 

조금은 낮 부끄럽지만 리더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나의 모습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반추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게 되는 듯 싶습니다.





그런데, 진단은 진단툴도 중요하지만 실제 디브리핑이 가장 중요한 듯 싶습니다. 실제 진단 결과를 바로 드리는 것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그닥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체크가 되어 있지 않은 빈 틀에 자신이 생각하는 패러독스 모습과 스트레스이 나올 거 같은 곳에 표기를 해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실제 결과지와 비교를 해 보면 어떤 부분에서 내가 인식의 갭이 벌어지고 있는지 또는 어떤 부분은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있는지를 짧은 시간내에 시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셀프 디브리핑을 할 수 있는 질문이 주어지게 되면 꽤 강력한 진단툴로써 변모를 계속하게 됩니다. 실제 워크숍에서 사용을 하는 질문입니다.


Q1. 각 영역(대인관계, 업무성취, 리더십)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 

Q2. 각 단계(시작, 동기부여, 추진, 유지관리)에서는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 

Q3. 균형, 시너지가 나는 영역과 단계(Paradoxical Traits)는 무엇인가? 이러한 균형과 강점을 삶과 업무의 영역에서 어떻게 접목, 강화할 수 있는가? 

Q4. 불균형이 있는 영역과 단계(Paradoxical Traits)는 무엇인가? 이러한 불균형과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어떠한 대안이 필요한가? 

Q5. 스트레스상황에서 공격적 불균형성이 주로 드러나는가? 방어적 불균형성이 주로 드러나는가?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Q6. 진단결과중 가장 도움이 되는 문구, 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작가의 이전글 자기인식 첫 걸음_질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