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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 Jan 11. 2023

#1-3 preposition, 전치사 (4/4)

웹툰을 먼저 보고 오시면 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국인이나 일본인들은 대부분 'under'가 'I am under'같이 문장 내에서 사용이 되던 아니면 'under' 혼자 독립적으로 쓰이던 모두 '~아래에'라는 조사의 뜻으로 'under'를 해석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I am under.'라는 말을 듣던 'under'만을 듣던 상관없이 모두 아래쪽을 쳐다봤었죠. 하지만 미국인들은 'I am under.'를 들었을 때는 위쪽을 'under'만을 들었을 때는 아래쪽을 쳐다본다고 했습니다.

한국인의 시선
미국인의 시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under'의 뜻을 '~아래에'라는 조사의 뜻으로 해석하지 말고 '아래에 그리고 위에 있는 대상은'이라는 형용사의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었죠. (#1-3 preposition, 전치사_3) 그래서 이제는 우리도 'I am under.'를 보고 들었을 때 미국인과 똑같이 위쪽을 쳐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바르게 바뀐 한국인의 시선

하지만 preposition을 형용사의 뜻에 대응시킨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under'가 독립적으로 홀로 쓰이게 되면 미국인들은 위쪽이 아닌 아래쪽을 쳐다봤다는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는 거였죠.


우선 독립적으로 홀로 쓰인 'under'라는 단어만을 들었을 때는 결과적으로 한국인들도 미국인들과 같이 아래쪽을 쳐다보았기 때문에 별로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해의 과정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under'만을 듣고 같은 행동을 보이더라도 'I am under.'때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under'만을 들었을 때 한국인과 미국인의 이해과정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사실 'under'만을 들었을 때 미국인들에겐 그냥 'under'는 'under'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를 잘하는 미국인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under'만을 들었을 때 한국인들은 '~아래에'라는 조사의 뜻으로 해석을 했기 때문에 아래를 쳐다본 건 이제 알 겁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은 그냥 '아래에'라는 부사의 뜻으로 'under'를 이해했기 때문에 아래쪽을 쳐다본 거였어요.


하아... 부..사라고요?! 이건 또 무슨 말인가요?! '~아래에'나 그냥 '아래에'나 뭐가 그렇게 다른 거라고 이런 유난을 떨어가면서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는 걸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조사로 이해했던 '~아래에'나 미국인이 부사 즉, adverb로 이해했던 그냥 '아래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미국인들이 이해한 under의 adverb(부사) 뜻에서는 영어를 거꾸로 해석하게 만드는 '~'라는 표시가 없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차이를 이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영어를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판가름 날 수 있습니다.


prepositoin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이해한 것처럼 preposition이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인 명사 앞에 놓이면 형용사의 뜻에 대응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preposition이 독립적으로 홀로 쓰이거나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에 덧붙여지게 되면 preposition을 한국어의 adverb 뜻에 대응시켜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지금은 preposition을 한국어의 형용사 뜻으로 바꾼 것도 겨우 이해했는데 adverb는 또 무슨 소린가 싶을 겁니다.

그럼 미국인들이 preposition을 adverb(부사)처럼 이해를 한다고 하니 일단 새로 나온 adverb (부사)라는 용어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러고 나서 어떻게 preposition이 adverb(부사)와 연결 지어 설명되는지 이해해보는 게 좋겠네요.


adverb나 부사라는 말은 어디서 좀 들어본 거 같기는 한데 사실 그게 정확히 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 chpater에서 adverb에 대한 이해돋는 설명을 듣고 나면 왜 preposition을 한국어의 형용사 뜻과 한국어의 adverb 뜻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그러면 비로소 우리를 지긋지긋하게 괴롭혔던 preposition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이에 더해 어디서 많이 들어 본거 같은데 정확히 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adverb에 대한 내용들도 속 시원하게 풀어질 겁니다.


그럼 다음 시간부터는 adverb의 이해돋는 설명과 함께 최종적으로 preposition을 어떻게 adverb와 연결 지어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 줄 요약
preposition이 독립적으로 홀로 쓰이거나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 (동사)와 친하게 지낼 경우에는 adverb (부사)에 대응시켜 이해해야 한다.

* 시중에 under를 '위에 있는 것은'이라는 형용사의 뜻으로만 설명하면서 위쪽만을 쳐다보라고 하는 책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요. 이해돋는 영어에서는 under를 들었을 때 언제 위를 쳐다봐야 하고 언제 아래를 쳐다봐야 하는지 보다 입체적으로 preposition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이해돋는 영어'의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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