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has been one year since we met in berlin. Happy friendversary!'
아침에 일어나 보니 wiil에게서 메시지가 하나 도착해 있었다. 우리가 친구가 된 지 1년이 되었다는 페이스북 알림을 캡처해서 보낸 것. 작년 베를린에서 살았을 때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우리가 함께 복작이며 살던 그 집은 더 이상 에어비앤비를 하지 않고 있고,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하지만 내가 묵었던 방은 여전히 나를 위해 비어져 있다고 하니, 베를린은 꼭 다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