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5장
축의 시대 3~5장
읽을수록 '만들어진 신'의 존재감을 느끼며 결국 내 안에 자아 중 1명이 신이 되어 내 삶 그리고 민족 국가를 다스리게 된 것은 아닌가 싶다.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1인의 생각이니 모든 딴지 사절)
샛길로 잠시,
서프라이즈였나? 어느 프로그램서 유명작가가 '자신은 자신에게 소설 내용을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 뭐 마치 자신은 신이 선택한 사람이다 라는 뉘앙스로 말했는데 흔히 일이 잘 풀릴 때 그런 말 하지 않나 '그분이 오셨어' '접신했어'라고. 이런 냄새를 3~5 장서 많이 느꼈고 한편으로 교만 덩어리인 인간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없다면… 가정 하에 종교는 유익한 존재일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종교사와 고대 문명사에 대해 저자가 팩트체크를 해가며 자신의 생각을 첨가해 독자로서 신선한 풀이를 즐길 수 있었고,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는 역사의 한 부분을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배웠다.
한 마디로 종교란?
팩트체크 보단 종교에 내포된 신의 뜻을 알고 좋은 건 교훈으로 삼고 나쁜 건 두려움으로 남겨두면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