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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아리 Jul 09. 2020

코로나로 변화된 모바일 앱 서비스- (2) 데이팅앱

리서치하면서 제일 신기하고 재밌었던 주제. 대면 서비스의 끝판왕 데이팅앱. 한국은 광고, 앱은 많지만 막상 주변을 보면 "데이팅앱으로 만났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걸 보면 아직까지는 다른 나라에 비해 보편화되지 않고 쉬쉬하는 분위기 같았다.


런던에 거주하면서, 한국과 다르게 싱글이면 당연히 앱으로 만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처럼 약간 수치, 부끄 부끄 이런 느낌 보다는 서로서로 이 앱써봐 약간 이런 느낌? 훅업용 이미지 풀풀 나는 앱도있고 , 여자만 먼저 말 걸 수 있는 기능 앱, 필터에 강한앱, 심지어 중장년층 전용 데이팅앱까지. 종류별로 앱스토어에 깔려있는 데이팅 앱들이 기능 저기능으로 차별화된 특징으로 싱글 남녀들의 커넥션에 힘 쓰고있다.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 시점, 대면 서비스의 최고봉 데이팅 앱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 


전반적으로 사회적 격리 기간동안 데이팅 앱 사용자들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보도가 있다. 현재 데이팅 앱 '힌지'는 2월에 비해 3월 동안 30% 메세지가 더 증가 하였고, 범블 역시 미국 주요 도시에서 20% 이상 높은 메세지 전송률을 보여주고있다. 또한3월과 4월 사이 ' 오케이 큐피드' 사용자 프로필엔 ' 코로나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 와 같은 언급이 900% 이상 증가 했다. 사회적 격리로 인해 점점 더 커지는 외로움 때문인지, 싱글 남녀들은 더욱더 새로운 대화 상대를 찾아 이 지겨움을 해소하고자 한다. 물리적 거리를 두란 말이 심리적 거리까지 두란말은 아니니.


본 포스팅에서는 각 앱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 보다는, 기존 앱이 코로나에 맞추어 어떤 서비스가 추가되었는지, 새롭게 생긴 앱 초첨을 맞춰 설명하고자 한다. 



<신규 서비스 추가>


1) 틴더 

데이팅 앱 탑 of 탑 틴더

첫 메인 화면 에 '사회적 거리 두기란 사회적 분리를 의미하지않는다. 어려운 기간 동안 틴더가 연결 고리가 되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만 현재는 매칭된 상대와 현실에서 만나기 좋은 시간이 아닌것을 꼭 기억해!'라는 팝업창이 생겼다. 이런 멘트에 걸맞게 현재 틴더는 패스포트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패스포트 기능은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지역, 국가 위치를 변경해서 데이팅 상대를 볼 수 있는데 현재 틴더는 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여, 거리, 국가와 상관없이 더 많은 커넥션을 제공해주고 있다. 세계 여행을 못가고 있는 이 시점 패스포트 기능으로 북유럽 데이팅 상대까지 매칭 할수 있다. 



또한 Tinder U 기능까지 추가. 코로나로 인해 개강을 못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같은 대학교 친구들끼리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 힌지

트렌디한 소개팅앱으로 손꼽히는 힌지, 인스타그램 처럼  UI도 젊은 감성, 프로필 설정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디자인으로 사진 마다 캡션, ' 죽기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과 같이 질문 형태로 본인을 소개할 수 있다. 특히 힌지는 강력할 필터 기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앱이다. 조사결과 현재 2월에 비해 3월 30% 메세지를 주고 받는 활동은 30%나 증가 했다. 


최근 힌지는 현재 상황에 알맞게 기존에 없던 'dating from home'이란 기능을 추가하였다. 매칭된 상대와 원격 데이팅으로 로 넘어갈 수 있는 기능으로 상대와 내가 동의 하면 전화, 비디오 챗으로 넘어 갈 수 있다. 세심하게 "Date ready ( 데이트 준비완료)' 같은 사용자 현재 상태 표시도 가능해, 사용자가 비디오 챗이 가능한 상태인지 설정도 가능하다. 


WHO가 만든 안전 규칙까지 깨알 한줄








3) Quarantine Together

'함께 격리'란 이름을 가진 앱처럼 코로나 때문에 최근 런칭된 따뜻 따뜻한 데이팅 앱. 앱이라기보단 문자 서비스에 가까운 데이팅 서비스다.

자세히 보니 앱스토어/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 받아 이용하는 앱이 아닌 문자로 데이팅 상대를 연결 시켜주는 서비스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매일 손 씻기, 물리적 거리 두기 알림 문자가 오고, 확인 후 미국 시간 저녁 6시 기준으로 데이트를 매치해준다. 20분동안 문자로 대화 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이후 비디오 챗을 할수 있는 링크를 보내준다. 

서비스를 자세히 알고싶어 Get early access 를 클릭해보기 이름, 전화번호, 성별, 관심 있는 성별 정도 설정 가능하다. 전화 번호 입력시 상대한테 전화번호는 공개 하지 않고, 이름만 공개한다고 명시된걸 보니 이름만 서로 알고 얼굴은 모른체 매칭 해주는 시스템 같다. 번호를 적어 작성하니 현재 이용자 초과로 바로는 연결 불가다. 

기업 미션을 보니 자가격리 데이팅 앱 답게 의료진들을 서포팅에 목적을 두고 있다.매칭된 상대와 채팅 후 관련 기구에 기부할 수 있는 링크로 연결되고, 마스크나 개인 보호 장비 사용에 이용된다. 



< 기존 서비스>

1) 범블


틴더 다음 주자인 범블, 범블 앱은 이전부터 오디오/비디오 채팅 기능이 있어 홈페이지상 원격 데이트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안내서가 추가되었다. 



2) Blindlee 

처음 들어보는 데이팅 앱인데, 현재 코로나 때문인지 2월 대비 3월 신규 가입자가 57% 늘었다 한다.

화상 채팅 '줌' 기반으로 매칭이 되면 3분동안 서로 블러 처리된 얼굴로 대화를 나둔다. 블러 처리 된 상태로 이야기 하며 서로의 호감도, 관심도를 키우고 3분뒤 둘다 승락 하면 실제 얼굴을 보며 데이팅 할 수 있는 앱이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22%의 앱 사용자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동안 정신적인 지지와 연대를 위한 친구를 찾기 위해 화상 전화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데이팅 앱들은 물리적인 거리 두기에 대해 거듭 강조를 메인으로 두고, 물리적 거리가 멀어진 상황에 알맞게 데이팅 앱들도 발빠르게 변화되었다. 처음 보는 사이지만 비디오 채팅 기능을 통해 집에서 원격으로 즐기는 새로운 데이팅 문화 까지 생겨버린 현재, 새로운 문화, 데이팅 기능에 서스름 없이 적응해 버린 인간들의 적응력까지 놀랍다. 



참고: 

https://time.com/5819187/dating-coronavirus/>

https://www.thesun.co.uk/fabulous/11329630/coronavirus-dating-app-quarantine-together-wash-hands-match/

<https://www.forbes.com/sites/hayleycuccinello/2020/04/17/david-tepper-covid-19-philanthropy/#1ba46e31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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