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서울에 40~50 미리의 비가 왔다고 해서 도로와 인도가 침수되었다.
이 정도의 강수량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알아보자.
이유는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서란다. 가을이니 도로의 가장자리와 인도에 낙엽이 쌓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폭우가 예보된 상황이라면 누군가 쌓인 낙엽을 치우면 도로와 인도 침수는 예방이 가능하다. 그런데 낙엽을 치우는 사람이 없다면 침수는 당연하다.
낙엽을 치우고 마을 주변의 환경미화에 투입되던 공공근로자를 선발 안 했다면 누군가는 책임지고 낙엽을 치웠어야 했다.
누가 이런 사고를 사전에 대비해야 할까?
왜 무대응, 무관심일까?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이 모든 질문에 답은 침수지역을 관할하는 관공서와 관련있어 보인다.
침수지역의 배수구에 쌓인 낙엽도 소방관이 치워야 하는가?
참으로 웃기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낙엽이라는 원인을 제공하는 가로수를 몽땅 잘라야 한다는 처방을 내릴까 우려된다.
일상적으로 만날수 있는 강수량에 서울의 도로와 인도가 침수되었다는 소식은 평온해야 할 휴일 아침과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소식이다.
안전해야 하고 걷기좋은 보행로가 40~50미리의 강수량에 한순간 위험하고 불편한 길로 변했다.
낙엽은 계속 쌓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