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 첫 팝업 <WAS OF WRITER>
지난 3일 개천절. 성수동에서 열린 브런치스토리 팝업전시에 다녀왔다. 첫날이었다.
그걸 위해 지방러인 내가 서울까지 갔다. 나의 첫 취미 확장의 날이었다!
원랜 혼자 버스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애인이 같이 가서 친구 만난다고 해서
전날 퇴근하고 올라가서 근처 숙소에서 하루 자고 갔다.
두근두근
이런 곳은 처음 오는 터라 입장을 앞두고 조금 떨렸다.
안내를 받고 팸플릿을 하나 받았다. 작가에게는 검은색 워크북을, 비작가에게는 하얀색 워크북을 준다.
설레는 맘으로 한 자 한 자 읽으며 입구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사람이 꽤 있었다.
글쓰기 레시피는 전부 수집했다! :-)
사실상 이걸 받으려고 간 거나 다름없다.
관람을 마치고 브런치작가 카드 발급 테이블로 가면 즉석에서 사진을 찍은 뒤
저렇게 작가명과 함께 카드를 발급해 준다.
대기업 취직하고 사원증 받은 거 마냥 어찌나 뿌듯하던지.
약 한 시간가량 관람 후 근처 카페에 가서 아점을 먹었다.
방구석에서 하던 취미를 바깥까지 뻗었던 첫날이었다. 새로운 경험도 하고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거리는 멀었지만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지방에 살기 때문에 가까이에는 이런 글쓰기 관련 전시나 행사가 없어서 글쓰기 생활을 잔잔하게 하고 있었는데 다른 방면으로 글을 즐길 수 있어서 기뻤다.
앞으로도 종종 밖으로 나가 글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