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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한얼 Haneol Park Mar 20. 2024

기분 좋은 브런치 생각

오늘의 생각 #77


꽃이 피기 시작한다. 또 무엇이 시작될까?


딱 브런치를 먹을 때쯤인 11시에 느지막이 깬 오늘, 일어나자마자 기분 좋게 화장실에 가서 전 날 먹은 것들을 깨끗이 비우고, 기지개를 개운하게 편 뒤 이부자리를 정리하며 생각했다.


...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둘 다 하고 있는 거니까, 난 지금에 만족해.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지.

천천히 해, 천천히!

멀리 가려면 걸어가야지.

행복은 나눌 필요 없어, 가야 할 곳으로 가면 돼.

아픔은 두려워할 필요 없어, 다 함께 나누면 돼.

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 했을 뿐이야.

잘했어.

덕분에 몰랐던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도 알아가게 될 거야.

아무리 흉측한 뾰루지가 나도, 배신당하고 실패하고 상처 입고 꾸겨져도, 넌 여전히 빛나는 너야.

너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아.

넌 기적이고, 살아 숨 쉬는 생명이고, 누군가의 희망이고, 빛이야.


...


기분 좋은 브런치 생각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해 본다. 오늘도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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