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것은 끝없는 비상
우주선처럼 내 몸을 뜯어내며
겨우 올라간 구름의 너머
쨍그랑 쨍그랑
조각난 세계의 파편은 날아와
갈기갈기 나를 찢어발기고
바라보는 이들의 희망찬 시선은
총알처럼 내 몸을 뚫어낸다
구멍 난 가슴으로도
숨은 턱 턱 막혀오네
다시
이것은 영겁의 나락
써느런 나체의 추락
꿈 속에서 현실을 바라보며 의미와 아름다움을 쫓는, 그러나 아직은 어린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