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성공은 운을 따른다
오마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중 이런 영상이 있었다.
영상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나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사실 성공에는 운이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마이클 모부신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성공 = 실력 X 운”이라는 방정식을 제시하며, 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창업가들의 사례를 보면, 타이밍 하나로 성공과 실패가 갈린 경우가 많다. Bill Gross의 연구에 따르면 스타트업 성공 요인 중 타이밍이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장에 너무 일찍 진입하면 수요가 부족해 실패하고, 너무 늦게 진입하면 경쟁자에게 기회를 뺏긴다.
에어비앤비와 우버 같은 글로벌 기업의 성공도 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에어비앤비는 경기 침체기로 사람들이 추가 수입을 필요로 할 때 시장에 등장했다. 우버는 개인 운전자들의 추가 수입 니즈와 맞물리며 성공을 거뒀다. 두 기업 모두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과 실행력을 갖췄지만, 적절한 타이밍을 간파한 것이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이처럼 운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뜻일까?
여기서 다시 “성공 = 실력 X 운”이라는 방정식을 떠올려 보자.
이 방정식에서 중요한 점은 ‘곱하기’라는 것이다. 실력이 0이라면 운이 아무리 좋아도 성공할 수 없다. 결국 실력이 있어야 운이 발판이 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노력 없이 얻은 성취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줄 수 있을지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로또 당첨자의 사례를 보면, 쉽게 얻은 돈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결국 노력은 단순히 성공의 도구가 아니라, 나의 성취감과 행복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이다.
운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흥미로운 연구도 있다.
마이클 시한 교수와 코넬대 연구진은 생쥐 실험을 통해 운이 행동과 결과를 어떻게 바꾸는지 생생히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560㎡의 넓은 공터에 어린 생쥐 100마리를 풀어놓고, 성체가 될 때까지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추적했다. 유전적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근친 생쥐를 사용했고, 인간의 개입 없이 생쥐들이 환경에 적응하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나타난 행동 차이는 대부분 운이 만들어낸 결과로 볼 수 있었다.
실험 결과, 운 좋게 경쟁에서 승리한 생쥐는 자신감을 얻고 성격이 강화되었으며, 반대로 패배한 생쥐는 성격을 바꾸며 새로운 방식으로 적응했다.
연구진은 이를 ‘경쟁적 되먹임’이라고 설명했다. 승리의 경험이 앞으로의 행동을 더 강화하고, 반대로 패배는 변화와 적응을 유도한 것이다. 이 연구는 운이 만들어낸 상황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운은 성공에 있어 중요한 변수지만, 그것만이 결과를 좌우하지 않는다.
실력을 쌓아 운이 왔을 때 제대로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 운이 만들어낸 기회에 행동을 강화하고, 불운을 계기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태도가 결국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다.
운은 우리의 삶에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그 운을 어떻게 마주하고 활용하느냐는 결국 우리의 몫이다.
이겨낸 경험을 축적하고 실패를 발판으로 삼는 태도가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이끄는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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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및 참고 자료
오마르의 삶 유튜브 캡쳐 : 심진님 블로그
마이클 시한 교수와 코넬대 연구진은 생쥐 실험 이야기 : 성공 부르는 운도 결국 자신이 만드는 것 / 경향신문
Uber & Airbnb 이야기 : The key to startup success: Unlocking the power of timing
*글을 쓰는 데 걸린 시간
- 30분
해당 글은 강제 글쓰기 서비스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