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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에충 Apr 23. 2024

회사에서 승리하기

최선을 다해본적이 있는가?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고, 특히 과일은 비싸서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공급보다는 수요가 넘치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에 근근이 매달 월급으로 사는 직장인은 더욱 움츠려 들 수밖에 없다. 물가가 오르고 이자는 오르는데 월급은 그만큼 동행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입사한 화려한 스펙의 신입사원, 넘치는 경력을 소유한 경력사원을 보면 주는 만큼 일하려는 경향이 크다. '이 정도를 받으니, 이 정도만 해야겠다'라는 식이다. 이런 생각으로 일을 하면 결국 둘 중에 하나다. 회사가 당신을 킥하던지, 당신이 회사를 그만두게 될 것이다. 열심히 일한다고 회사가 돈을 더 주는 건 아니다. 회사는 이윤을 추구한다. 당신의 안쓰러운 집안사정, 사회의 인플레이션 따위를 고려하지는 않는다. 

주는 만큼만 일을 한다고? 받는 만큼 하는 일의 양은 누가 결정하는 건가? 그건 철저히 이윤단체인 회사가 판단하는 것이다. 

일을 많이 해서 억울하다?

일을 많이 하면 억울할 것 같고, 보상도 없을 것 같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만약 하는 일에 정말 남들보다 전문가가 되고, 해당일과 연관되어 있는, 내가 신경을 원래 써도 안 되는 부수적인 일들까지 파악하고 챙기기 시작한다면 조금씩 변화가 생길 것이다. 남들이 알아보고, 당신의 직속상사가 "어라?" 하며 맘속으로 놀랄 것이다. 다만 이런 건 하루아침에 되지 않고 몇 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관련일에 대한 전문성을 갖기 위한 자기 계발도 같이 따라와 줘야 한다. 


직장에서 월급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 요즘은 고과를 잘 받으면 차년도에 몇 퍼센트 오를 수는 있어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다. 직장에서는 월급을 올리려고 하지 말고 직책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노력을, 그냥 그럭저럭의 노력이 아닌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피나는 노력은 일단 담배 피우러 가는 시간, 잠시 시간 내서 동료와 커피 마시는 시간, 담소를 나누는 시간등을 철저히 피하고 그 시간을 내가 순전히 해야 할 일로 모두 채워보자. 어제 8시간 동안 할 일의 양보다 이런 소모적인 시간을 아낀 오늘의 일의 양은 훨씬 많을 것이다. 그 남는 시간에 매일매일 처리해야 되는 일과 관련된 일, 관련된 부서, 윗 상사의 생각 등을 읽고 전체적으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해 보고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고 그에 따라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고 이런 것들을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눈에 띄는 직원이 될 수 있다. 


이를테면 큰 기업의 경비로 취직을 했다고 치자. 시간이 지나도 월급은 커녕 진급 또한 있을 리 만무하다.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경비일을 하면서 틈틈이 냉난방기 수리, 시설물 관리방법, 화단 관리, 조명의 교체, 에너지 절감 방법, 화장실의 청소상태, 각층의 설정온도, 실내공기질등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개선점을 찾아보고 실행해 보는 것이다. 간단한 수리는 직접 수행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누군가는 알아보게 된다. 이렇게 몇 년을 꾸준히 하다 보면 내가 장담하건대 자연스레 건물관리 총책임자로 승진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을 만큼 열심히 하면 나도 가능한 겁니까? 장그래 @미생
당근!! 단 죽을 만큼 열심히!!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나?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워라밸도 없을 것 같고 행복도 없을 것 같다는 사람이 대다수 일수 있다. 

그 대다수에 속하고 싶다면, 성공할 생각이라던지, 주변에서 보이는 부자들을 절대, 절대로 부러워한다거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면 피나는 노력은 안 해도 된다. 

다만 부와 영광을 조금이라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싶다면, 그 대다수에 속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명심하자. 


그냥 그렇게 지내다 보면 좋을 날이 오겠지라는 헛된 꿈은 정말 헛된 꿈이다. 남들과 다른 게 없는데 회사가 뭘 믿고 당신에게 월급을 더 주려고 직책을 맡기고 승진을 시키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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