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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기시선 Mar 23. 2021

주식투자는 50대 50의 확률 게임일까?

#3 주식, 왜 그렇게 어렵게 하세요?


본격적인 주식 투자에 앞서, 주식에 대해 드는 몇 가지 궁금증이 있다. 주식투자는 정말 위험할까? 50대 50의 확률을 가진 홀짝 게임과 비슷한 승률을 보일까? 등이 있다. 주식에 대한 무지와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여러 오해와 편견이 생기게 된다.


먼저 주식투자가 우리의 생각만큼 위험한지 살펴보자.


South Korea : KOSPI Index


위 그림은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의 연간 수익률 그래프이다. 1988년부터 2020년까지의 데이터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는 33년 동안 손실로 마감한 해가 11번으로 나타난다. 즉, 우리가 코스피 지수를 연초에 사서 연말에 팔았을 때 수익이 날 확률이 약 66.67%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증시 역사보다 긴 역사를 가진 미국의 경우는 어떨지 살펴보자.


U.S. Large Caps : S&P 500 Index


미국의 증시의 경우 95년 동안 손실로 마감한 해가 24번으로 나타난다. 미증시의 경우 수익 날 확률이 약 74.74%로 나타난다. 국내 증시 66% 대비 높은 확률을 보인다. 이 같은 확률이 나오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선진국으로 갈수록 증시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이 주요하다. 


단순 연평균 수익률을 계산해 보았을 때 한국 증시의 경우 약 16.48%, 미국 증시의 경우 약 12.16%이다. 앞으로도 비슷한 승률과 수익률을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괜찮은 수치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궁금한 점은 변동성이 큰 주식과 안전한 채권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가에 대한 부분이다.


먼저 주식은 수익률의 변동 폭이 커서 수익이 날 때는 큰 폭으로 나지만 손실을 볼 때도 큰 폭으로 보게 된다. 복리 측면에서 볼 때, 큰 손실 없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채권보다 나은 선택지인지 의심이 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source : Credit Suisse Global Investment Returns Yearbook 2021


위 그래프는 1900년 이후 주식, 채권, 화폐에 대한 국가별 실질 수익률이다. 모든 나라가 동일한 결과를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핵심은 장기적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복리인 실질 수익률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도 저위험 자산인 채권보다 고위험 자산인 주식이 장기 성과가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만약 주식에 초장기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손실이 날 확률이 극도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source : Credit Suisse Global Investment Returns Yearbook 2021


위 그래프는 미국 주식을 기준으로 10년에서 120년까지 기간에 따른 수익률의 분포와 그 평균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 기간이 17년 이상이면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경우는 없었다. 우리에게 17년이란 기간이 결코 짧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통계 데이터는 큰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우리가 주식에 대해 멀리 떨어져서 우려만 하던 부분이 생각보다 그리 위험한 부분이 아니고 일정 부분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주식을 우리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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