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용만 May 22. 2024

5.18을 기억하는 또 다른 방법

아이런 5.18그란폰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우연히 직장 동료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괜찮은 온라인 마라톤 대회가 있어요. 경품도 많이 주고 의미있는 행사라서 참여해볼까해요."

"어떤 대회죠?"

"아이런이라는 곳인데 참가비가 35,000원이지만 경품도 많이 주고 5.18 기억하자는 의미라서 참가해보려구요."


'아이런'을 당장 검색했습니다.

<아이런 공식 홈페이지>  (추가접수)아이런 2024 리멤버 518그란폰도  


들어가보니 마침 추가접수 기간이었습니다. 대회 취지 등을 꼼꼼히 읽은 후 신청했습니다.

5월 셋째 주 쯤 집에 경품이 도착했습니다. 실제 달리기는 5.18일 이후 해야해서 기다리다가 5월 20일에 러닝머신에서 뛰었습니다.

5.4키로를 뛰는데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간만에 달리다보니 처음엔 힘들었지만 차츰 호흡이 안정화되며 무념무상 상태로 달렸습니다. 5.18키로를 달성하는 순간 괜히 뿌듯해졌습니다.

경품때 같이 온 메달입니다. 완주 후 메달 사진 찍고 아이런 홈페이지에 들어가 '완주기록증'을 신청했습니다. 아이런 대회소개글을 보니 5.18 뿐 아니라 3.1절, 한글날, 독도의 날, 광복절 등에도 비슷한 대회를 주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 곳을 알게 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직장인이 평소 5키로를 달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미있는 대회에 참여하여 달리니 의욕도 생기고 뿌듯함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아이런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 또 다른 대회에도 참여하고자 합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이다보니 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할 수 있어 부담이 덜했습니다.


다음에 참여할 땐 혼자 말고 지인분들께 소개하여 팀으로 참여할까 합니다. 팀으로 참여하면 그만큼 관계가 돈독해질 것 같고 선한 영향력이 퍼질 것 같기도 해서입니다.


아이런 대회 덕분에 2024년 5.18을 몸으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역사도 기억하고, 참 좋은 대회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혹시 시간되신다면 아이런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업체로부터 그 어떤 후원, 지원 없이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다음 대회도 기대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을 읽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