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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주부 Nov 09. 2023

삼성전자 팔아야 하나? 1편

"내재 가치"와 "안전 마진"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에 갔을 때, 주식을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 앞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어떻게 될지 어느 누구도 알 수는 없다. 유명한 헤지 펀드 매니저들의 최근 인터뷰만 보더라도 현재 주식시장을 누구는 낙관적으로 보고 누구는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은 어느 누구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로 유명한 벤저민 그레이엄의 시선으로는 삼성 주식에 대한 조언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글을 준비했다.


한 기업의 내재 가치(Intrinsic Value)는 앞으로 발생하게 될 현금흐름과 관련되어 있다. 앞으로 꾸준하게 돈이 얼마나 많이 나올지에 따라서 기업의 내재 가치가 정해진다.


기업뿐만이 아니라 부동산에서도 내재 가치가 사용된다. 판교, 위례, 마곡 신도시 등에 가보면 비어 있는 상가가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가 주인들이 월세를 낮추지 못하는 이유는 월세를 낮추면 미래 현금흐름이 낮아져서, 상가 가격(내재 가치)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 세스 클라르만은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해서 크나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기업 A의 내재 가치가 2만 원인데, 1만 5천 원에 매수했으면, 차액 5천 원을 안전 마진 (Margin of Safety)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보자.


삼성전자의 향후 현금 흐름을 고려한 내재 가치는 73,598원이다. 


11월 9일 삼성전자 주가는 69,900원이다. 주가는 내재 가치보다 5% 저평가되어 있고, 안전마진은 3,698원 (3,698=73,598-69,900)이다.


그럼 내재 가치는 어떻게 계산하는 것일까?


기업의 내재 가치는 앞으로 발생하게 될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맞선 시장에서 대기업 사원과 전문직 종사자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미래에 발생하게 될 현금 흐름이 높기 때문이다.


내재 가치를 계산할 때 DCF 모델 (Discounted Cash Flow Model)을 사용하는데, 인터넷에서 쉽게 계산결과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식은 몰라도 된다.


아래는 삼성전자의 내재 가치를 계산한 결과를 캡처한 것이다.


https://www.alphaspread.com/security/krx/005930/summary


삼성전자의 내재 가치


구글 검색창에 “Intrinsic Value of 기업명 share”를 입력하면,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내재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2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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