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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ian 손주부 Oct 25. 2024

퀄컴 분석

<사내문화>


1. 주식 투자하기 전에 저는 항상 "글라스도어닷컴"에서 기업 리뷰를 봅니다. 


2. 퀄컴(QCOM) 직원 리뷰를 읽어보니 현재 퀄컴에서는 주기적으로 정리해고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Frequent layoffs every few quarters can create a sense of job insecurity." 


3. 정리해고는 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고, 도전을 회피하게 만듭니다. 도전했다가 실패하면, 책임지는 것보다 현상 유지하면서, 조용히 지내기를 선호합니다. 

"Company culture tends to be a little on the conservative side when it comes to entering new markets or making product technology bets on opportunities that are not yet full clear."


4. 삼성전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재무에 밝은 사람(정 XX)이 실권을 잡자, 비용절감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용절감은 도전을 회피하고 현상유지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5. 엔비디아는 원래 "HBM 반도체"를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비용대비 성공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삼성은 거절합니다. 엔비디아는 SK 하이닉스를 찾아갔고, 하이닉스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6. 회사가 직원들을 비용 절감의 수단으로 보기 시작하면, 직원들도 회사를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욕먹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일만 하고, 더 좋은 회사로 떠날 준비를 시작합니다. 


7. 비용 절감을 위해 아웃소싱을 심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8. 실제로도 비용절감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 퀄컴의 손익계산서를 확인해 보니,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는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XI3qfEuoVR-RtnHKevDTwK-kgiwsEyx34hz2jrSnKqM/edit?gid=0#gid=0


<경쟁강도와 대체재 유무 여부>

1. 돈이 된다 싶으면, 수많은 기업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듭니다. 따라서, 하이에나들이 달려들 때 얼마나 잘 물리칠 수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경제적 해자 보유 여부)


2. 퀄컴 매출의 절반 가량이 휴대폰, 노트북에 들어가는 반도체(Application Processor)와 4g, 5g 모뎀칩입니다. 


3. 애플이 현재 자체 모뎀칩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4.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협업하여 노트북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들고 있습니다. 


5. 경제적 해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하이에나들이 못 들어오도록 성벽을 계속 높게 쌓아야 합니다. 


<퀄컴의 기회>


1. 가까운 미래에 사물인터넷 시장이 확대되고, 자율 주행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퀄컴 매출 증대에 긍정적 요인입니다. 


2. AI 기능이 탑재된 반도체 수요(휴대폰, 노트북)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당 분야는 퀄컴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퀄컴의 어려움>


1. 퀄컴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애플이 자체 모뎀칩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2. 엔비디아가 ARM 기반 노트북용 반도체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는 퀄컴의 직접적 경쟁자가 됩니다. 


3. 퀄컴의 사업은 경기 순환적 성격을 띠기 때문에 경기 침체기에 매출이 하락합니다. 


<전문가들의 생각>


1. 월가에서는 Moderate BUY 등급을 주고 있습니다. 21명의 애널리스트 중에서 12명이 매수, 8명이 보유, 1명의 매도 등급을 주었습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214달러입니다. 



2. 최근 3개월 간의 정치인들의 거래내역을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화당 의원은 매수하고, 민주당 의원은 매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올해 3월 이후 내부자 거래 내역을 보면, 매도(SELL)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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