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 11. 27. ~ 2022. 4. 3.
장소: DDP 디자인 전시관
최근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으로 수면 위에 오른 작가 ‘살바도르 달리’. 달리는 탄생부터 비범했다. 달리의 부모는 태어난 달리에게 21개월 만에 죽은 형의 이름을 그대로 지었다. 부모는 달리에게서 첫째 형이 보인다며 ‘너와 형은 동일인이다’라고 주입시켰고, 달리는 자신이 죽은 형이 아니라고 증명해야 했기에 유년시절까지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안고 살았다. 작가로서의 달리는 나르시시즘이 강하고 극히 일부 작가 외에는 박하게 평가 하는 등 괴팍한 괴짜로 살아갔지만, 한 여성만을 줄곧 사랑하는 순애보적인 면도 지녔다. 때론 미치광이같지만, 그의 무의식 세계를 들여다보고 싶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란 클리셰한 표현을 입혀도 전혀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 아직 못 가본 유럽 국가 중에 가보고 싶은 국가 0순위인 스페인(이제 그만 아끼고 싶다.). 달리때문인지 스페인은 이미 몽상가들의 나라로 이미지화 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