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 12. 7. ~ 2022. 3. 6.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불상과 불화의 시대적 위대함만을 고취시키던 과거의 전시에서 이를 제작하고 그린 승려 장인에 포커스를 맞춰 조명하는 전시는 출발부터 독특했다. 승려를 종교인으로서가 아닌 한 명의 작가로 인정하면서 그들의 업적을 사람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수행의 과정을 너머 예술적 미학을 이룩하려는 작가마다의 주제의식이 보였다. 작품으로서의 울림을 수차례 경험하고 나왔다. '단응'이라는 조각승의 팬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