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 12. 3. ~ 2021. 12. 12.
장소: 상수 프로타주 갤러리
공항 도착과 동시에 그 나라만의 취를 크게 들이키며 여행을 실감한다. 카페트, 오래된 건물 등에서 나는 향이 코끝을 더 흥분하게 만든다. 내가 좋아하는 향이 있다. 유럽 화장실에서 풍기는 세제와 락스 향이 가끔 그립다. 용산 아모레 퍼시픽 건물 지하 화장실에서 같은 향을 맡았을 때 눈물날 뻔했다. 이 전시는 해외 상품 마켓 플랫폼인 '크로켓 Croket'에서 기획했다. 각 공항에서 나는 향을 콘셉트로 방마다 공항 풍경을 세팅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