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또는 그런 마음 상태
최근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관심은 대개 큰 소리로 오지 않는다.
문을 두드리지도 않고, 종을 울리지도 않는다.
그저 내 안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무는 생각 하나로 시작된다.
퇴근 후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내려놓지 못한 날이 있었다.
별것 아닌 기사 하나를 두 번 읽었다.
처음엔 스쳐 지나갔고 두 번째는 멈춰 읽었다.
세 번째는 저장했다.
그때 알았다.
아, 내가 여기에 관심이 있구나.
관심은 이상하게도 체온이 있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지만, 분명히 손끝에 남는다.
관심이 없는 일은 잊히고 관심이 있는 일은 남는다.
바쁜 하루를 통과해도 저녁이 되어도 잠자리에 누워 불을 끄고 나서도.
상담실에서도 그렇다.
누군가의 말이 유난히 오래 남는 날이 있다.
같은 시간을 듣고 같은 질문을 던졌는데 어떤 말은 휘발되고 어떤 말은 밤까지 따라온다.
“괜찮아요.”
그 아이가 그렇게 말했을 때,
나는 그 ‘괜찮아요’에 오래 머물렀다.
표정은 괜찮지 않았고 손은 꽉 쥐어져 있었고 말의 끝은 작게 떨렸다.
관심은 질문을 만든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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