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흔들리며 피어나다.
트럼프 2.0 시대를 맞이하면서 뜨거운 감자가 아파트 다음으로 비트코인으로 돌아섰다.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의 논문에서 처음 개념이 제안된 비트코인은 컴퓨터에서 가장 작은 데이터의 단위인 Bit와 전통적인 화폐의 상징인 동전 Coin의 합성어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최고가를 경신하고, 발 빠르게 디지털 금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탈중앙화 성격의 디지털 화폐는 ‘왜 달러라는 기축 통화를 가진 미국에 관심을 받게 되었을까’ 주체할 수 없는 천조국 부채의 늪에 유일한 탈출구 ’ 페트로 달러를 대신할 신세계를 찾은 걸까 ‘ 트럼프는 국가 부채를 비트코인으로 갚는다고 하는데 정말 뒷골목 깡패와 진배없다. 코인시장으로 유동 자금을 끌어 들어 화폐가 시장에서 비트코인으로 이전됨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실행 가능성도 어렵지만, 21년 중국에서 시작한 비트코인 규제에서 한순간에 폭락한 것과 같이 안정성면에서 매우 위험하다. 잃어버린 100년의 대 폰지 사기극이 발생하여도 세계 경제의 흐름을 보면 이상하지는 않지만, 이 결말이 어떻게 이어질지 더욱 흥미롭다.
극단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의 관심사는 아파트 혹은 비트코인을 가진 자로 양분화되고 있다. 기성세대는 아파트를 끌어안고 있고, MZ세대는 비트 코인을 주머니에 넣고 각자의 ‘꿈’을 꾸고 있다. 실질적인 생산 활동보다는 비생산적인 자산 축적에 집중되는 이 현실과 그 속에서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무소유의 나.
진정 비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는 건 그들이 아니라 내
자신임을 느끼지만, 난 오늘도 새로운 희망을 싣고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