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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망명 작가 이고르 오스트, 갤러리 산수 초대전

by 헬로해피 최유영


갤러리산수에 다녀왔습니다.


러시아 망명 작가 이고르 오스트의 전시입니다.


이고르 오스트는 1983년 러시아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났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환멸을 느껴 반전 운동을 주도한 작가입니다.


벨기에, 네델란드 등지에서 망명 예술가로 활동을 하다가


2020년 부터 프랑스 릴스와 파리를 오가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작품을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러시아에 남겨두고 와서 안타깝지만


지금은 더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이고르 오스트 전시는 동판화와 회화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작가가 내한해 직접 동판화 시연을 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 아쉬움을 뒤늦게 나마 친구들과 함께 산수 갤러리를 찾아 달래 보았습니다.


김동연 대표님의 이고르의 작품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단독으로 듣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답니다.


동판화의 매력을 잘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고르 오스트 전시에서 본 제 감상은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그의 철학과 회한이 느껴져서 무거운 마음이 들었고 장서표 EXlibris 작품과 카사노바를 주제로 한 에로틱 카드 그림이 인상적이었답니다.


김동연 대표님, 우리 세 친구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직접 그림 설명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좋은 날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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