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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차의 도전, 운동 에세이

물리치료사와 운동강사의 경험으로 글을 써요

 2019년 처음으로 시작했던 다음 브런치(brunch). 


 물리치료사라는 주제로 썼던 글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에 많이 기쁘고 감사했다. 어느덧 11년 차 물리치료사 그리고 운동강사가 되었고, 마의 10년을 넘은 느낌은 조금 이상하다. 1년 차 처음 병원에 입사하던 시절 10년 차 선생님이 너무 커 보였는데 이제 내가 그 10년 차가 된 것이다. 


 11년 동안 건강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조금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교정 운동을 가르치면서 그동안 정보를 알리기에 바빴고 그리하여 정보성 글과 영상을 많이 만들었다. 물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보이는 것에 집중을 하다 보니 정작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솔직하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조금은 편안하게 풀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지극히 주관적인 '운동 에세이'를 조심스럽게 시작해본다. 떨리지만 설레는 새로운 나의 도전이다.


 '운동 에세이'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쓸 예정이다.


1. 11년간의 강사 경험으로 말해보는 운동 이야기들

2. 건강하게 몸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

3. 건강 관련 직업군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4. 교정 운동에 관한 정말 솔직한 이야기들

5.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강사의 생각


11년간 정말 많은 것을 경험했다. 


11년간 일하면서 쉬는 날을 다 합쳐도 6개월이 안 될 정도로 정말 열심히 일 하면서 살았다. 물론 지금도 10년 전과 동일하게 열심히 사는 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글을 써본 적은 없기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봄이 오는 2022년의 3월, 에세이를 쓰기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날 강남역 꽃가게에 가서 꽃을 샀다. 항상 스튜디오에 운동기구가 가득하지만 식물과 꽃을 두려고 노력 중이다. 운동은 마음의 여유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운동을 하다 분명히 다치고 더 긴장할 수 있다. 물론 운동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우도 있다. 스튜디오에 오시는 분들이 운동하면서 좋은 것들을 많이 보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편이다. 꽃이 너무 봄을 말하는 느낌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과 아름다움의 의미와 정의는 계속 변한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분명 건강과 아름다움은 항상 같이 간다는 것이다. 보여지는 것에 익숙하고, 글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시대이지만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는 글이 일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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