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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둥바둥 김대리 Jan 24. 2023

돈을 남들 보다 많이 버는 유일한 방법

결국 남들보다 더 똑똑해 지면 되는구나


2023년이 밝아 왔다. 내 나이 어느새 37살. 돌이켜 보니 정말 매년 무언가를 하고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 낸 삶을 살아온것 같다. 물론 그 결과물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 냉정하게 돌아보니, 실패가 훨씬 많은 삶이었다.



내인생…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걸까?


언제나 내 머릿속에 든 생각 한줄기는 이것이었다.



‘돈을 많이 벌자’



정말 비현실적이고 대책없는 생각이 아닐수 없다. 그렇게 대학 졸업후 나의 사회생활 첫발을 내 디딛을때 나의 마음가짐이었다. 이런 생각은 나의 생활방식에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었다. 월급을 받으면 무식하게 저축만 하였다. 쓰지 않았다. 그것만이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하고 잘하는 방법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 방법조차도 하지 않는 수많은 나보다 덜똑똑이가 있었기에, 연간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었다. 역시 ‘대기업 사랑합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그정도는 할수 있는. 나와 같은 회사를 다니는 입사 동기들도 그정도는 할 수 있었다. 왜? 간단하고 쉬우니까. 그저 안쓰고 모으면 되는걸 누가 못하겠나. 막막했다. 어떤 누구는 부동산으로 쉽게 돈을 벌고 앞으로 광속과 같은 속도로 나아가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러질 못하는 것 같았다. 갑자기 삶의 혼란이 찾아오는 듯 했다.



표면적으로 나보다 경제적으로 많은 부를 쌓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부러움과 시기심의 눈초리를 보기 시작한게 그쯤 이었던것 같다. 그 속내를 감추고자 그들에게 비법을 묻고 싶지만, 자존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액기스를 이끌어낼수 있는 질문까지는 하지 못했더랬다. 분명 같은 사람이고, 나도 그들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은데 뒤쳐지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세월이 흘러 2023년이 되었다. 나의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은 그렇게 열등의식 반, 방향없는 노력 반 인생으로 살아와 버렸다. 내나이 37살. 이제는 가정도 생겼고, 아이도 생겼다. 책임감이 막중하다. 앞으로 인생을 대충 어설프게 살았다가는 정말 나가리가 될수도 있다. 그렇게 사람이 신중해 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고민이 많아졌다. 그렇게 고민이 고민을 불러와서 나는 또 다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밖에 없었다.



‘소득도 상위 5% 안에 들고, 직장도 좋고, 서울에 아파트도 있고, 아이도 있고. 뭐 하나 부족할것 없는데 왜 이렇게 성애 차지를 않는것이지? 아직 스스로 답을 못찾은게 하나 있구나…왜 부자들과 나는 같은 노력을 하는듯 하는데,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답은 의외로 엉뚱한 곳에서 명쾌하게 팩폭을 당하고 말았다.



현재 글을 쓰는 시간은 새벽 3시 30분. 잠이 오질 않아 커피를 내려 차분히 새벽시간을 즐기다가 인스타 광고를 타고 들어간 독서 관련된 강의. 무료버전의 PDF 파일을 보다가 명치에 주먹을 한대 세게 맞은듯 하나의 문장이 나를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부자가 되려면 남들보다 똑똑해야 한다.’



똑똑해 지기 위한 유일한 방법

다독,다작,다상


답은 명쾌 했다. 내가 어떤 방면으로든 그들보다 똑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유불문 어찌 되었건, 나는 돈을 그렇게 벌만큼 똑똑하지 못한 것이다. 노력이 부족해서? 재능이 부족해서? 이유를 찾고 사족을 붙이자면 끝도 없이 나열을 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깝다. 그저 한문장으로 정리 된다. 덜 똑똑한 것이다.



그러면 이어서 이런 질문이 든다.



‘어떻게 하면 똑똑해 지는가?‘



이또한 명쾌한 대답이 있다. 운동을 잘하려면 연습을 많이 해서 신체적으로 발달시키면 되듯이, 똑똑해 지기 위해서는 뇌를 발달시켜야 한다. 남들보다 빠르게 습득하고, 빠르게 사고하고, 빠르게 행동으로 옮길만큼 뇌를 훈련시키고 개발하면 되는 것이다.



뇌는 운동처럼 헬스장에가서 덤벨을 든다고 훈련이 되지 않는다. 뇌는 다른 방식으로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생각할 거리가 많아야 한다. 그 생각할 거리가 많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에 대한 인풋이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독서라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습득하고, 그것들을 뇌의 생각방에 잘 정리하여 저장시키기 위해서는 글쓰기나 말하기를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단순히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발췌하는것에 덧붙여서 나만의 생각을 입히고, 어떻게 그 내용들을 내 삶에 적용시킬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하는 ‘다상’ 역시 필요하다.



2023년 좋은 출발을 하는것 같다. ’니가 덜 똑똑해서 그런거야‘ 라는 팩폭에 나름 마음의 상처는 입었지만, 그래도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이켜 볼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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