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을 논리적으로 풀어내 공감과 동의를 얻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욱이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올해가 되어서야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성인이 되고 확실히 독서량이 줄어들면서 문장 구사력이나 어휘 능력이 떨어지는 걸 실감했기 때문이다.
나의 말이 나의 품격을 만든다는 말에 공감하는 바이다. 똑똑한 지성인까진 아니더라도, 내 할 말은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 큰 어른으로 자라면서 그 필요성은 몸소 느끼고 있다. 어른의 말은 뭐가 그리 다른가 싶다가도, 단어가 생각나질 않는다던지 혹은 이전보다 말을 더듬는다던지 등등 여러모로 몸소 느끼고 나니 아무래도 책을 읽어야겠더라.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멋진 사람들이 나와 본인의 지식과 세상의 경험들을 말하곤 한다. 어쩜 저렇게 말을 잘할까, 배운 사람은 달라도 역시 달라. 그 발끝에라도 닿기 위해 오늘도 책을 읽는다. 저만큼은 아니더라도 무지한 사람이 되지는 말아야지, 생각이란 걸 하고 또박또박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