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올린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글 - 넷플릭스 영화 비추 내용을 포함한- 조회수가 20000회가 넘었다. 구독자가 많은 브런치 작가야 이 정도는 대단할 것 없는 조회수겠지만, 평소 잘 나오면 100회를겨우 넘는 내 글의 조회수를 생각하면 폭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요글
오늘(5.6일) 기준으로 조회수 22442회
아주 가끔 이런 일이 벌어진다. 이유는 알 수 없다. 멤버가 많은 어느 사이트에 소개되었을 거라는 짐작만 할 뿐이다.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키워드를 가진 글이라면, 조회수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 전에, '돈까스'를 소재로 한 에세이를 쓴 적이 있는데 그때도 몇 만 회가 넘어갔다.
짜릿한 알림
이런 글은 갑자기 조회수가 터진다.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1000씩 올라가는 알림이 뜬다. 10000회까지 알려준다.
페북이나 인스타, 그리고 인터넷 칼럼 지면에 쓴 어떤 글도 이 정도 조회수를 받긴 어려울 것이다. 이는 브런치라는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내가 쓴 글이 수많은 작가의 글에 묻혀서 희미해 보이지만, 잘만 되면 그 어떤 플랫폼보다 폭발적으로 반짝일 수도 있는 것이다.
요행으로 보이는 일이 상수가 되려면, 꾸준함이 요구된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 읽고 싶어 하는 것에 관한 감각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내 글이 읽는 이들의 마음을 진동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물리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신비한 도구다. 글을 읽은 사람들에게선, 웃음이나 울음이나 고개 끄덕임이나 한숨 같은 물리적 반응이 나온다. 글의 에너지가 동작 에너지, 반응 에너지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에너지 전환을 쉽게 만드는 글, 몸속 신경 세포까지 움직이는 글을 쓸 수 있어야 조회수 폭발은 상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