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노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은주 Apr 20. 2024

혈관은 물고기처럼 숨었다 다시 돌아오고

알부민 주사를 맞기 위해 혈관을 찾지만 엄마의 혈관을 찾을 수 없네. 간호사 두 분이 잡고 두드리고 살펴보지만 보였던 혈관이 어느 사이 사라지고..

보였던 혈관이 물고기처럼 사라져버리고 혈관이 헤엄친다는 표현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따라해보네.

헤엄치는 혈관은 물고기처럼 숨었다 다시 올라오고..


귀찮아 죽겠네..

우리 엄마 보고 싶은데..


엄마는 엄마의 엄마가 보고 싶은데 자꾸

주사 바늘로 아프게 하니 귀찮아 죽으려고 하네.

매거진의 이전글 봄밤 병실의 엄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