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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May 02. 2021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 06. 기업가치 판단하기

21.05.03.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톺아보기 06

이 글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매쉬업엔젤스, KVIC이 공동 발간한 책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일반적인 기업가치 평가 방법 


-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일반적인 방법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음

 

1) 법적인 평가 방법

: 비상장주식의 경우 순손익 가치와 순자산 가치를 가중평균하여 산정


2) 현금흐름에 기반한 평가 방법(DCF) 

: 해당 기업이 향후에 벌어들일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할인하여 산출


3) 유사 기업 기업가치에 기반한 평가 방법 

: PER, PBR, EBITDA 등의 지표 활용, 주로 상장사나 크게 성장한 기업의 가치 평가에 많이 활용


- 하지만 지표가 거의 없는 초기 스타트업은 일반적인 위 세 가지 방법으로는 평가하기가 거의 불가능함.

-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유형자산보다는 미래의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무형자산에 더 큰 영향을 받음


2. 투자자의 스타트업 기업가치 고려 요소


1) 내부 컨센서스(Consensus)

- 투자사 내부에 그간의 투자 경험, 자체 가이드 등에 따른 컨센서스가 있기도 함

- 일부 시드 투자자는 기업가치와 투자금액을 고정해 두기도 함


2) 미래 성장 잠재력

-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가치보다는 해당 스타트업이 미래에 어느 정도까지 성장 가능한지가 수익 배수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기도 함


3) 선행 투자의 기업가치

- 첫 투자 유치가 아닌 스타트업의 경우 기존 투자 유치 시점의 기업가치나 지표와 비교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가치 산정에 참고하기도 함


4) 시장의 상황

-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일종의 경매 형태로 최종 결정되는 편이 많음

- 투자시장 전체의 시중에 풀린 투자금 규모 대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스타트업의 수나 경제적인 상황도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침


3. 적정 투자 금액과 지분 희석


1) 필요 자금 규모

- 후속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을 만큼 성과를 내거나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때까지 필요한 자금을 고려하여 투자 금액을 산정해야 함

- 시드 라운드나 브릿지 라운드의 경우 보통 1년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금액을 권장

- 시리즈 A 이후는 투자 유치 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고려하여 가능한 넉넉한 자금 확보가 필요


2) 지분 희석

- 투자 유치 과정에서 공동창업자의 지분 등 우호지분이 너무 줄어들게 되면 스타트업 거버넌스 측면에 문제가 될 여지가 있으며 대표의 지분율을 향후 상장 심사 시 영향을 끼침

- 투자 금액이 커지거나 같은 투자 금액이라도 기업가치가 낮아지면 지분 희석이 커짐

- 적절한 지분 희석과 넉넉한 투자금액은 서로 트레이드오프 관계이나, 너무 과한 지분 희석이 아니라면 필요한 투자 금액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함


4. 기업가치 협상, 이것만은 알아두자


1) 기업가치보다 투자 금액 먼저

- 보통은 첫 미팅 때 희망하는 투자 금액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좋음

- 투자자는 이에 기반하여 지분 희석 등을 고려해 대략적인 기업가치 범위를 추정함


2) 적정 기업가치보다 너무 과하지 않게

-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생각하는 적정 기업가치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음

- 지나치게 높은 기업 가치를 제안할 경우 투자자가 시작부터 포기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기업 가치를 제안해야 함 


3) 기업가치는 자존심이 아니다

- 투자 유치 시 기업가치는 최종 목적지가 아닌 중간 기착지와 같으므로 기업가치에 너무 욕심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4) 높은 기업가치가 독이 될 수도 있다

-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협상이 길어질수록 본연의 경영 업무에 소홀해지거나 우리와 맞는 투자자를 놓칠 수 있음

- 특히 너무 높은 기업가치는 후속 투자 유치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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