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워라밸과 자아실현의 조화를 송도에서 이룰 수 있는가이다. 도무지 서울로의 출퇴근은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 서울로 거주지를 옮기지 않는 이상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나는 바다가 가깝고 깔끔하고 세련된 송도를 선택하고 준비기간을 거친 후 2년 전부터 송도 워라밸을 실천 중이다. 그러나 1년 7개월 후 버거움에 이직의 시간을 가졌다.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자아실현을 위해 동네 도서관에서 그림수업과 글쓰기 수업을 들었고 건강을 위해 꾸준한 체력 단련으로 자유수영을 했다. 송도의 봄꽃을 만끽했으며 송도 구석구석을 탐방했다. 그리고 5월부터 다시 송도 내 회사로 출근을 한다. 다시 직장생활에 찌들어버릴 것인지 이번에는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열린 회사를 잘 골랐는지 기대가 크다. 워라밸을 실현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믿는 5월의 대표님이시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