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뭐링> 기획자이자 편집자이시며 판매 중이신 김보현 작가님에게 반해 구매하게 된 비평집!!
예술 매거진을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하시며 소신과 전문성, 객관성을 갖고 비평과 인터뷰를 하신다는 게 너무 멋졌다! 덕분에 '매거진'을 낼만큼의 전문성을 갖고 싶다고 꿈을 잠시 꾸어보았다! 처음 만났는데 마지막 매거진이라는 사실이 아쉬웠다... 다 읽고 너무 좋아지면 다음 권 앓이를 할 것 같아졌다.
서울 도시 공간에 대한 7인의 작가들의 단상이 모인 책으로 미술에 대한 책이다! 아직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지만 도시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로웠다. 평소에도 디자인과 실용에 대해 실용 위에 디자인이라는 나의 생각들을 함께 떠올려보며 읽기 좋을 것 같았다.
읽을거리에선 에세이(or 사진 에세이집)가 주류를 이루는 행사라 나에게는 좀 아쉬움이 있는 행사였다.
그래서 더 내가 저 세 권의 책을 골랐을 땐 정말 보석 같은 책을 발견한 것 같아 좋았다.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더 많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독립출판 전반에서 그런 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시집을 갖고 싶었는데 내가 발견했던 것은 단 두 권.(팀원 분은 세 권 찾았다고 했다) 내년에 행사가 열린다면 엄마가 쓴 시들 한 번내어 놓아 장르의 다양성에 기여해보고 싶다.
오늘(둘째 날)은 관람객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멋진 작가님들을 만나 함께 그 꿈을 잠시나마 따라가 본 행복한 날이었다. 덕분에 새로움을 많이 마주하고, 그 새로움이 또 나의 자양분이 되어 새로운 꿈을 자꾸 꿀 수 있게 해 준 귀중한 날이었다.
꼭 책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열중하고 있는 삶을 들여다본 것 같아 모두를 응원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