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ke Jan 05. 2020

콘텐츠 마케팅 요약

스타트업의 브랜딩, 콘텐츠 마케팅 그리고 자연성장

패션 데이터 수집의 시작!

저희 패션에이드가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의류 데이터 수집과 표준화 그리고 고객 행동 데이터가 수집되야 할텐데요. 초기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데이터를 모을건데?'라는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외부의 도움 없이 처음에는 자체 서비스를 통해 수집해야하는 시점에서, 고객 획득이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고민한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한 내용들을 압축적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출처: Stitch Fix Algorithms Tour


먼저, 자원이 한정된 스타트업은 자연성장을 위해 숙명적으로 브랜딩이 되어야겠죠. 그 중 스타트업의 브랜딩은 흔히 창업가의 브랜딩으로도 귀결되는거 같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접할때 '대표가 이런 사람이라~'라는 인터뷰 기사나 마케팅 문구를 접하면서 신뢰도가 높아진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마켓컬리, 로우로우 등 재미있는 사례들이 나와있는 창업가의 브랜딩 책을 추천드려요. 반대로, 어? 나는 브랜딩을 할만큼 전문지식이나 충분한 배경이 있지 않은데..라는 고민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말이죠 ㅎㅎ 그렇다고 억지로 스토리텔링을 꾸며낸다면, 그 이야기는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할 것이고, 결국 고객들은 진정성없는 서비스를 떠날 것입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너무 브랜딩을 고민하기보다는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아가다보면 언젠가는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요. 


그럼 마케팅으로 돌아와서, 초기에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영역으로는 블로그, 커뮤니티, SNS, 추천(Referral) 등을 통한 콘텐츠 마케팅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콘텐츠 마케팅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요?


1. 고객을 보자 = 콘텐츠 퀄리티

콘텐츠 퀄리티는 결국 고객을 얼마나 생각했는가에서 오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지금 브런치에 글을 쓸 때에는비슷한 고민을 해야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마케터 입장에서 공감되고 유용할 지 생각하면서 작성해야겠죠. 결국, 이 콘텐츠를 봤으면 하는 고객이 누구인지 그리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나아가 서비스 가치까지 맥락이 이어지면 베스트겠죠. 결국, 고객을 잘 이해하는 콘텐츠가 서비스 색깔을 만들고 고객-콘텐츠-서비스를 잘 연결시킨다고 생각하는데요. 관련해서 감성 셀렉트샵 29CM 카피라이터 이유미님의 영상은 참 많은 귀감이 되는거 같아요. 저희도 여성 서비스로 시작하다보니 여성 쇼핑몰 운영경험이 있는 스타일리스트 분이 콘텐츠를 리드하고 있는데요. #좋은 옷을 살때 찾는 편집몰로서 관련된 유용한 콘텐츠를 고민하고 생산하는 중입니다.


2. 산업을 보자 = 콘텐츠 구성전략

그리고 산업에 따라 콘텐츠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성격이 달라질텐데요.  

저희는 패션 산업이 기본적으로 '트렌드' 위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매스타겟팅의 분야라고 생각했고, 서비스 가치와 관련해서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좋은 옷'을 소비하는 방법과 이어지는 가치 소비에 대한 내용들로 콘텐츠 세부분류를 넓혀나가고 있어요. 관련해서는 내부 개발자 형님이 소개해주신 글인데 퍼블리의 콘텐츠 마케팅 사례를 보시면 많이 도움이 되실 거에요.


3. 데이터를 보자 = 콘텐츠 유통전략

좋은 콘텐츠여도 전달이 잘 안되면 의미가 없고, 결국에는 서비스 성과로 연결이 되야겠죠?

먼저, 우리 서비스의 잠재 고객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채널들을 많이 이용하는지 알아야 하는데요. 실은, 검색 유입을 위한 콘텐츠 채널과 SNS 등 채널은 뻔한거 같아요. 다만 각 채널별로 상위노출 혹은 계정을 키우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한 글이 많은데 무리해서 키우다가 진정성을 잃는 채널이 되는건 지양해야 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유입분석을 위해서 Google Analytics는 지인 찬스 이후부터 콘텐츠 성과를 연관지어 보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추가로 내부 인원 트래픽도 당연히 제외 해야겠죠? 그리고 처음에는 유입환경 자체도 제대로 세팅이 안 되어 있는데, 계속 하게되는 실수가 이미 잘된 서비스들을 벤치마킹 한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이미 유명한 서비스는 사이트 제목만 봐도 심플하고 멋있어보이거든요. 이처럼 사이트 등록할때도 현실을 직시하고 검색유입을 위한 키워드 등을 사이트 설명에서 놓치면 안되겠더라고요.



나아가 콘텐츠 마케팅을 아무리 잘해도 결국 콘텐츠를 담는 제품 경험이 좋아야 서비스가 성장할텐데요. 구체적으로는 고객추천(Referral)을 통해 서비스가 자연 성장을 이룰 때 비로소 고객가치-콘텐츠-서비스가 삼위일체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이 시점에서 권도균 대표님의 '스타트업은 아이디어가 아닌 지루한 프로세스를 끈기있게 따르는 길에서 시작한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이제 꾸준한 콘텐츠 업로드와 자연 성장을 위한 Referral 설계! 이 다음 퀘스트가 남았네요.

꾸준히 진화하는 '스타일리스트 셀렉트샵 - 패션에이드, FASHIONADE'의 1월 리뉴얼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fashion_ade/



매거진의 이전글 패션커머스의 미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