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란 꼭 제품을 파는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마케팅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어떠한 제품을 홍보하게 파는 행위만을 생각하기가 쉽다. 나 역시도 그러한 생각을 하며 '나는 나중에 창업을 하고 싶으니까 마케팅이 어떤건지 좀 알아봐야겠다'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근데 읽으면서 마케팅이라는게 꼭 제품을 파는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파는 자리, 쉽게 생각해보면 면접이나 구직을 하는 것도 나를 홍보하는 마케팅을 하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 보다는 방금 얘기한 나 자신을 판매하는 마케팅이라는 관점에서 좀 더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책에 나온 100가지 기술 중에서도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읽었다.
개인적으로 꼭 기억하고자 했던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얻는 이득보다 잃게 되는 손해를 강조하라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고 싶다면, 상품이 주는 이득보다는 해당 상품이 없을 떄의 단점, 즉 '잃게 되는 것'을 어필해야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것을 면접의 자리에 비유해보면 나를 뽑아서 얻게되는 이득도 중요하겠지만, 나를 뽑지않으면 이 회사에서 손해를 볼것이다, 어떠한 개선을 나는 시킬수 있는데 그것을 개선할 기회를 잃게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근데 좀 재수없게 생각될거 같기도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멘트나 지점들은 좀 더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2. 누구에게나 있는 1위를 찾아라
여러 상품 광고들을 보다보면 별의별 1위가 다있다. 뭐 어디어디서 1등, 무슨무슨 대회 선정 1등처럼 저런걸 다는게 광고에 효과가 있나 싶을정도로 의미없어 보이는 1등들을 마구 달아놨다. 하지만 이런 허접해보이는 1등이라도 그걸 달고 안달고는 천지차이라고 한다. 어떤 제품이던 정말 한정짓고 한정짓고 하다보면 어디선가는 1등을 하게되는데, 이것을 '한정 조건하의 사실' 이라고 부른다.
이것을 나의 구직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적용해보면 여러 한정 조건하에서의 1등이라는 말을 내 이력서에 소개 문구로 집어넣는 것도 참 괜찮은 방법 중 하나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살아 있는 문장을 만드는 'ETAC'
글쓰기를 할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쉽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돕는 기술 중 하나가 ETAC 문장 작성법 이라고 한다.
ETAC는 감정(Emotion), 사고(Thinking), 행동(Act), 대화(Communication)를 뜻한다.
이 기술을 이용해 감정, 사고, 행동, 대화의 요소를 문장에 넣으면 현실적이고 실감 나는 문장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나는 부하 직원에게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위의 문장을 ETAC 작성법에 따라서 바꿔보면
나는 부하 직원이 한 '이 서류 어디에 오류가 있나요?'(대화) 라는 말에 강한 분노를 느끼고(감정), '그렇게 열심히 가르쳤는데 왜 몰라주는 것인가'싶어 분한 마음이 들었다(사고). 다음 순간 머리에 피가 거꾸로 솟아 손이 부들부들 떨렸고, 나도 모르게 그에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행동).
좀 더 현실성 생기고, 현장 상황을 훨씬 더 잘 알 수 있게 바뀐것을 느낄 수 있다.
글을 읽는 사람에게 설명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ETAC 관점에서 문장을 보완해보면 좋다.
이것은 이직에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언제나 그랬듯이 앞으로도 글을 잘쓴다는 것은 정말 큰 무기가 될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기억해서 써보고 싶어지는 방법이었다.
4. 홍보할 때는 항상 나를 드러내라
이건 사실 얼굴을 드러내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공돌이의 특성상 좀 적용이 어려운건데... 쉽게 말해서 홍보 전단지나 마케팅할 때 본인이나 담당자의 얼굴이 보이면 훨씬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력서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얼굴이 있는 이력서가 훨씬 관심가게 된다고 이해할 수 있을거같다.
5. YES를 부르는 악수의 힘
상대방과의 스킨십을 통해 호감과 신뢰를 줄 수 있다. 악수는 가장 일반적인 스킨십 방법이다.
면접에 들어가던, 새로운 사람을 만나던 가능한 악수를 신청하자.
6. 자주 웃으면 일이 늘어난다
"웃는 얼굴은 한 푼의 비용도 들지 않는 최고의 전략이다."
웃는 얼굴의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7. 상상하라, 어느새 돼 있을지니
되고 싶은 사람이나 이상적인 사람을 상상하고 그 사람의 행동을 흉내 내보자.
중요한 협상, 프레젠테이션, 계약, 면접 등의 자리 전에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상상하고 그 사람의 말투, 행동, 손동작, 몸짓, 표정 등을 따라해보면 나 또한 그 이상적인 사람의 모습으로 닮아갈 수 있다.
그 이상적인 사람은 나의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해보면서 상황에 대입해보자.
이것을 꼭 위에서 말한 저런 중요한 자리뿐만 아니라 내 일상의 행동에서도 적용시켜보면 나 또한 그 사람을 닮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8. 마지막에 한 번 더 정리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협상, 회의, 발표 등을 하고 마지막에 한번 더 정리해야 그것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이것은 공부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공부를 마무리할 때 마지막에 그날 한것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한 강의를 끝냈을 때 그 강의에서 배운것을 정리해보는 식으로 하면 훨씬 오래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9. 상대의 사소한 것을 말하면 대화의 품격이 달라진다
대화할 때 상대방이 자신의 사소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굉장히 기쁜 일이고, 이후 관계가 훨씬 원만해질 수 있다.
수첩, 스마트폰 등에 대화하면서 알게된 사소한 것들을 정리해놓자.
인간관계를 쌓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10. 어려운 사람을 재밌는 사람으로 바꾸는 간단한 기술
누구나 어려운 상대가 있다.
영업으로 치면 고객 중에서 까다롭거나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있고, 회사 생활로 치면 어딜가나 싸이코 같은 사람이 있고, 면접에서는 모든 면접관이 어려운 상대로 보이게 된다.
이럴 떄 '서브모달리티 체인지' 라는 방법을 쓰길 추천한다.
일단 눔ㄴ을 감고 눈앞에 큰 스크린이 있다고 상상한다. 그다음 스크린에 내가 어려워하는 상대가 나온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상대의 표정(시각)이나 말투(소리)를 웃기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바꿔본다.
혹은 상대의 말투(소리)도 재미있게 바꿔본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어려움을 내 머릿속에서 재미있고 웃기게 바꾸는 것이다.
이 작업을 몇 번 반복한 뒤에 상대를 만나면 마음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얘기한 것은 자가 인식에 대한 이야기 였다.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인식하고 있는지가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능력, 행동 그리고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나는 슈퍼스타다.'
'나는 일류 영업사원이다.'
'숨 쉬듯이 돈을 벌어들이는 회사로 만들 것이다.''''
이와 같은 강한 자기 인식을 하다 보면 그것이 곧 내 신념이 되고 능력과 행동, 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다.
당신의 능력에 한계를 부여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의 착각입니다. - 나폴레온 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