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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판 독서 모임 Nov 30. 2022

2023년을 위한 나의 연말 리추얼!

성장판 독서모임 회원들이 제안하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꿀팁

한 달 후면 2023년이에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장판 독서모임 회원들의 연말 리추얼을 수집했습니다. 나의 연말 리추얼과 비교도 해보고 따라해 보고 싶은 것들은 적용도 해보면서 한 해 마무리 잘 해보아요!




성장판을 만났던 2017년 11월에 저는 『파이브 5』(댄 자드라, 앵글북스)를 만났습니다. 그때 그 책의 질문들은 지금까지 나의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매년 11월에서 12월쯤 항상 이 책을 다시 펼쳐봅니다. 지금도 가방 속에 있네요. 그러니 11월이겠죠?^^ 나의 삶은 잘 가고 있는 것인가? 올 해도 또 되짚어 봅니다.(김은미 님) 

덕분에 책 주문했어요! 




저에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곧 다가올 한 해를 준비하는 것과의 연결이에요. 내년에 사용할 다이어리와 노트들을 고심해서 준비한답니다. 독서노트도 한 해 동안 한 권을 꽉 채우고 새로운 노트로 구비하면 좋은데, 올해는 중간에 독서노트를 바꾼지라 아직 다 채우지 못해서 내년에도 지금 사용하는 독서노트를 쓸 거예요. 저는 이런 연말 리추얼 덕분에 새해를 아주 설레 하며 기다릴 수 있답니다.(정슬기 님)     

슬기님의 설레는 기분이 느껴져요. 멋져요! 



연말이면 제 멘토 선생님이나 가장 나에게 힘을 준 베스트 10 지인을 선정해서 늘 땡큐카드와 스벅 커피를 보내드려요. 다들 정말 좋아하고 감동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감사함과 고마움은 그때그때 즉시 표현하는 게 인연을 이어가는데 필수인 것 같아요.(이소영 님)          

역시, 성장판 독서모임 감사방의 방장님 답습니다. 바로 따라 하겠습니다! 




가족들과 일 년을 마무하는 기족 회의를 하면서 한 해를 반성하고 새해 가족계획을 세웁니다. 아이들이 아가 때부터 해서 이제는 자기 의견도 내고 가정 안에 큰 규칙, 약속 같은 것도 세워지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예를 들면, 용돈이 일주일에 3천 원이었다가 한 달에 2만 원으로 인상됐으면 하는 안건을 제시하면 회의하고 의견 나누어 새해부터 적용을 해주는 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달 전에 미리 신년 계획을 세웁니다. 1월 1일 직전에 세우면, 하루라도 안 하면 뭔가 실패한 느낌으로 포기도 하고 좌절하게 돼서 한 달 전에 시행착오를 겪는 연습을 하고, 1월 1일부터는 더 열심히 몸에 베이게 하려고 해요. (조은정 님)  

여섯 남매와 함께하는 가족회의에 참여해 보고 싶어요. 미리 세우는 신년 계획은 정말 공감되네요! 



   

Monthly planner를 쓰는데, 연말(12월 마지막 주)에 올해 결산으로 월별 중요한 사건이나 기억나는 일들을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읽은 책/영화를 리스트로 만들어 결산해 보기도 합니다.(김선아 님)     

선아님의 책/영화 리스트 궁금해요. 결산 결과를 공유해 주세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저만의 연말 리추얼은 일본 삿포로 여행입니다. 코로나로 하늘 길이 막혀서 한동안 가지 못했다가 올해 다시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2월의 삿포로에는 눈꽃축제가 열립니다. 적게는 30cm에서 많게는 2m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새하얀 설경을 구경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 장소, <미스터 초밥왕>의 고향으로 유명한 오타루에서 점심엔 스시를, 저녁엔 카이센동을 먹습니다. 디저트는 역시나 르타오 치즈 케이크와 커피겠죠?     


잠시나마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여행하고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연말 리추얼입니다.(정석헌 님)   

크! 엄지 척입니다. 언젠가 꼭 따라 하고 싶은 리추얼이에요. 

       



올해는 교통사고로 시작해서 둘째가 아파서 휴학하고, 아들은 큰 수술을 해서 정신없고 힘겨운 상반기였어요. 2023년은 몸도 맘도 더 건강히 한 해 보낼 수 있도록, 올해 무사히 조금씩 자라고 있고 잘하고 있는 아들 딸과 저를 위해 12월 23일인 크리스마스이브의 이브에 남산국악당에서 '해파리 파티' 국악 공연을 보고 오려고요. 드레스코드도 레드&그린이라니 너무 설레요.     


24일과 25일에는 딸과 단둘이 부산으로 크리스마스 여행을 갑니다.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보며 으쌰 으쌰 파이팅 충전 듬뿍하고 오려고요.(신나는 아름쌤 님)     

토닥토닥,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아름쌤의 신나는 내년을 응원합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올해 초에 계획했던 그림 목표 리스트의 결과를 체크하고 그걸 그림으로 그려서 정리합니다. 그리고 내년의 그림 목표 리스트를 다시 만들죠. 더불어 새해 불렛 저널을 만들고 올 한 해의 목표 다이어리(구체화된 내용)를 체크하면서 반성의 시간과 새 다짐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가족과는 제 생일이 연말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딸기”케이크(애들의 애정 케이크)를 사다가 연말 초 끄기 행사를 하며 보냅니다.(유수연+유천수연 님)     

와~예술가는 역시 다르네요. 올해도 연말 초 끄기 행사, 행복하게 보내세요!^^



마인드맵으로 올해의 개인 목표 결과 리뷰를 합니다. 올해 잘한 일, 아쉬웠던 일, 감사한 일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요. 올해 읽은 책 목록을 주욱 살펴보면서 베스트 10을 뽑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올해는 가족과 함께 한 시간 베스트 10을 가족이 함께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신정철 님)

혼자 하는 리추얼에서 함께 하는 리추얼로 확장되네요.^^ 

     



매년 12월, 서점에 가서 새 해를 위한 다이어리를 삽니다. 이때 저는 항상 똑같은 브랜드의 다이어리만 사는데, 컬러가 다양해서 매년 끌리는 색으로 고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가방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썼던 다이어리와 두툼한 필통, 포스트잇도 함께 넣어가며, 이 날 만큼은 특별히 혼자만의 시간을 뚝 떼어 가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새 다이어리를 산 후에는 카페에 가서 두 다이어리를 나란히 펼쳐놓습니다. 옛 다이어리를 펼쳐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추억하며 감사하고, 동시에 새 다이어리를 펼쳐 새해 비전과 소망을 적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는 2010년쯤부터 시작한 저만의 리추얼로, 매년 1권씩 현재 12권 정도의 다이어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다이어리가 한 권씩 차곡차곡 쌓이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매년 12월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lrene 유빈 님)

다이어리를 고르는 유빈 님, 두 다이어리를 펼치는 유빈 님, 12권의 다이어리를 보고 뿌듯해하는 유빈 님이 다 그려져요. 귀한 리추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올해의 장면 10개를 골라서 시상해요.(익명)

시상식에 필요한 박수갈채를 보내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매일 하는 무엇'이 그 사람을 나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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