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똑같이 행동하면 그대로 흘러 다시 후회하는 상황이 온다. 가난의 고리를 끊겠다 말한 것처럼 이 상황도 모두 끊어내야 한다.
어쩌면 처음 하는 거라 익숙지 않을 수 있다. 생각대로 진도가 안 나갈 수도 있다. 지금보다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 괜찮다. 그래도 지금처럼 흘러온 대로 산 것보다는 주체적인 방향이 낫다. 단지 하루 이틀 단거리가 아닌 어떻게 살지, 어떤 존재가 될지에 대한 마라토너가 되자.
첫날 달리기한 느낌을 기억하자. 설렁설렁 뛰어도 10분이면 최대였던 날. 이대로 가면 뭐가 될까 싶었지만 100일 되던 가장 추운 날, 가장 추운 새벽에 10km를 완주했다. 칼바람이 불어도, 상황이 좋지 않아도, 첫 발에 앞이 깜깜해도.
꾸준히 가자. 지쳐도 포기하지 말자. 남탓하지 말자. 앞만 보고 가자. 가야 할 길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