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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냄 Sep 05. 2023

공무원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정말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 마음 정말 잘 모를 일이지요. 그런데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처럼 말입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한 사람의 열 가지를 알게 만드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 준 메일,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사람들이 탈 때까지 열림 버튼을 눌러주는 모습,

출입문을 드나들 때 뒤 따라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모습, 

잘 모르는 직원이라도 엘리베이터에 타면 눈인사를 하면서 인사하는 모습, 

행사 전 미리 리허설을 해보고 구체적인 이동 동선까지 상세히 생각해서 시뮬레이션하는 모습까지. 


이런 모습 하나만 봐도, 이 사람은 남을 배려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모습을 보면 어떤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외부 위원들을 초빙해서 공식행사를 하는데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오는 모습,

하루 이틀도 아니고 9시 근무 시간에 턱걸이로 겨우 맞춰 출근하는 모습,

인수인계 할 때 정리해 놓은 메모도 없이 말로만 설명하고 끝내는 모습,

각종 자료들이 뒤죽박죽 어질러진 책상에서 일하는 모습,     

전화벨이 울려도 자기 전화가 아니면 전화를 대신 받아주지 않는 모습.     

단번에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나를 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그 사람이 보여준 행동 하나하나는 그 사람의 진심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사람들은 결국 그 진심을 알아봅니다. 최선을 다하는 마음,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 더 잘하고자 하는 마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결국 드러나 보입니다. 


따듯한 진심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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