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유튜브로 세바시 채널을 라디오처럼 듣곤 하는데, 우연히 세바시 인생질문 민경남 작가 편을 듣게 되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지키는 4가지 매너 법칙. 쉬울 것 같으면서도 관심이 훅 가는 주제였습니다.
4가지 매너 법칙 중 첫 번째는 인사하기였습니다.
가장 쉬울 것 같은 인사말입니다. '안녕하세요' 딱 다섯 마디면 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쑥스러워서, 인사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너무 분위기가 조용해서, 다들 안 해서 등등 인사를 잘 안 하게 되는 이유는 각양각색일 것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사를 잘 안 하는 분위기다 보니, 이제는 인사만 잘해도 돋보이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민경남 작가도 회사 선배 한분이 업무적으로 크게 얽혀있는 분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인사를 잘 한 덕분에 자신에게 좋은 평판을 남겨주셨다고 하셨습니다.
후배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직장 선배에게 인사 잘하는 후배는 눈에 확 띄기 마련인 것이죠.
저 역시 운 좋게도 인사 잘하는 선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시청에서 발령받은 첫 부서 선배였습니다.
그 선배의 출근시간은 대략 8시 50분쯤. 아이 어린이집 등원 때문에 이른 시간에 출근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출근하면 항상 부서를 한 바퀴 돌면서 부서장님은 물론 팀장님과 후배직원들에게까지 모두 인사를 하고 자기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게는 그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 선배처럼 인사를 잘하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직원보다 조금 일찍 출근하는 편이라, 제가 출근할 즈음에 먼저 출근한 몇몇 직원에게 먼저 인사를 한 후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고 나서 잠시 업무를 보다가, 8시 55분에서 9시쯤 직원들이 거의 도착할 때면 다시 자리에 일어나서 사무실을 한 바퀴 돌며 인사를 하곤 합니다.
물론 급한 일이 있어서 인사를 돌리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근처에 직원이 눈앞에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인사를 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억지스럽지는 않게, 자연스럽게 말이죠.
같은 사무실 내라도 팀이 다르면 의외로 거리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스무 걸음 남짓도 안 되는 거리인데 말이죠.
성공에 대단한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킬 때 성공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밝은 미소로 인사하기.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서로를 기분 좋게 하는 인사!
'안녕하세요.'
딱 다섯 글자를 밝은 미소로 먼저 전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