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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비스 기획자 엘린 Feb 04. 2020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

이상한모임 99콘 발표자료

아래의 내용은 이상한모임 99콘에서 발표한 이력서 관련 발표 스크립트를 정리하여 올린 내용입니다. 발표 스크립트라 구어체인 것을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

저는 에멘탈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있고, 세무회계 비즈니스 플랫폼인 비즈넵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카카오 모빌리티의 재무팀과, 파크히어로 유명했던 파킹스퀘어 경영지원팀에 있었습니다. 서비스 기획과는 전혀 상관없는 직군에 있었죠. 경영지원직군일 때는 포트폴리오가 필요 없었습니다. 그래서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이력서 밖에 없었죠.


자 그럼, 서비스 기획자로 전직한 지금은 어떨까요?


아직까진 이직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력서를 새로 작성하거나 업데이트를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이력서에 어떤 내용들을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전직한 이후 계속 이어졌습니다. 서비스 기획자 무용론부터 시작해서, 이직을 안 하더라도 지금 내가 서비스 기획이란 Role을 잘 해내고 있는지에 대한 내 실력에 대한 의문점이 꼬리를 이어나갔죠.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어떻게 증명을 해야 할지, 다들 포폴을 만든다고 하는데 저는 포폴을 만들어 본 적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죠.

  

서비스 기획자로서 이력서에 대한 고민

서비스 기획자란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서비스 기획자 무용론
경리가 사라진다고 그래서 기획자로 전직했는데..?
이직을 안 하더라도 내 Role과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어떻게 내 실력을 증명해야 할까

포트폴리오는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 


포트폴리오를 내 방식대로 만들어보자

그렇게 고민하다, 포폴을 만들긴 해야겠고, 다른 사람껄 따라 하자니 도저히 못 따라 하겠어서 내 방식대로 포폴을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가 텍스트가 익숙한 장점을 발휘하자였는데요, 처음엔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해보려다가 망했고요, 동료 마케터분이 브런치 작가가 되어달라고 부탁해서 도전한 게 계기가 되어서, 그럼 이걸 내 포폴로도 쓸 수 있게 글을 쓰자고 생각하고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글도 기고하고 포폴로써 기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회계프로그램 기획하는 이야기라 내용도 어렵고 재미없어서 사람들이 별로 안 읽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조금씩 오더라고요…! 오..! 이렇게 글 쓴 게 포폴로서 효과가 있긴 하겠구나! 란 확신을 가지게 되었죠.



그리고 저것만으로는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서 토이 플젝을 진행해보려고 생각만 하다가, 사내에서 앱 만들기 스터디가 구성이 되면서 다 같이 재밌게 참여하는 분위기라 저도 같이 참여해서 앱을 만들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이런 것들이 모여서 내 커리어에 대한 확실한 이력이 될 거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하죠?


왜 이렇게까지 포폴 등 커리어 증명에 매달리는지 궁금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경영지원직군으로 있을 때 인사업무도 같이 봤었는데, 그때 이력서를 검토하며 들었던 생각들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내용이 이력서에 보이거나, 내가 준비한 커리어들이 당장 실무에서 쓸만하다 싶거나, 좀만 가르치면 같이 일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면 좋게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성격으로 임기응변에 능하지 못하니, 확실하게 할 수 있다 말할 수 있는 걸 늘리고 그걸 기록으로 남기자고 생각하게 되었죠.


추가적으로 경영진 입장에서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은 이력서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이력서에 꼭 전달하고 싶은 핵심 요소를 강조하고, 이전 회사의 포폴을 넣을 때 보안에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지원하는 회사에 관련된 맞춤형 내용이 한 가지 이상이 있는 것이 좋다. 정도까진 알고 있기 때문에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제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도 종종 하는 실수인데, 면접관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전 회사에 대한 가열찬 비판을 한다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럼 이런 이력서를 언제 어떻게 다 준비하고 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운이 좋게도 회사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좋은 회사 같지 않나요? 이런 회사에 지원해보지 않으시겠어요? 호호

에멘탈에선 현재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 서비스 운영 등 전직군 채용 중에 있으니 로켓펀치에서 상세한 채용공고 보시고 지원 많이 해주세요. 지원하실 때 추천인 코드 엘린을 적어주시면 서류심사시 플러스 요인이 있습니다 :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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