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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페이지 Apr 05. 2018

평범한 직장인에서
일상, 개그 웹툰 작가가 되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작가 탐이부를 만나다

탐이부 작가의 대표작인 <흡혈고딩 피만두>는 시즌1과 시즌2를 합쳐 총 구독자가 115만 명에 달합니다. 100만 명이 넘게 본 작품, '밀리언페이지'에 등극한 몇 안 되는 일상/개그 웹툰 중 하나죠! <흡혈고딩 피만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의 또 다른 작품 <아임 펫!>은 60만 명에 달하는 독자들이 보고 있는 병맛 of 병맛 개그툰입니다!

좌 <흡혈고딩 피만두>, 우 <아임 펫!>


조금은 쌀쌀하던 어느 날, 탐이부 작가님의 초대를 받아 작가님의 집에 방문했습니다. 탐이부 작가님, 미모의 아내분, 예의바른 초등학생 아드님, 그리고 낯가림 없는 강아지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거실에 앉아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해는 이미 저물었고, 밤 아홉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혼을 쏙 빼놓는 열정적 투머치토커는 처음이야! 탐이부 작가님은 그의 대표작인 <흡혈고딩 피만두>, <아임 펫!>과 같이 차분한듯 하면서도 익살스럽고 유쾌한 입담을 갖고 계셨습니다. 천생 개그, 일상 웹툰 작가일 것 같은 분이 의외로 평범한 대기업 직장인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유쾌하면서도 굉장히 짙은 매력을 가진 이 사람! 사람들을 미치게 하는 '밀리언페이지 작가 탐이부'의 이야기를 <ㅋRazy People> 프로젝트의 첫 번째 순서로 소개해드릴게요!



Q. 웹툰 작가 이전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야기해주세요!

A. 원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회사 다닐 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큰 회사에 들어간다는 자체가 너무 좋았거든요. 출입증 찍고 들어가는, 큰 빌딩의 회사... 그런 회사에 다닌다는 걸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었나봐요. 거기서도 일을 잘하는 사원이 되고 싶어서 남들 눈치만 많이 봤어요. 예스맨이었거든요. 힘들어도 뭐든지 하겠다고 나서는 사원이었어요. 스스로를 잘 알고 챙겨야 했는데... 맞지 않는 옷과 신발을 신고 뛰는 직장인이었어요. 그런 와중에도 만화책을 끼고 살았어요. 만화에 대한 갈망은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타카노 호미코 작가의 만화책


Q. 헉! 작가님과 대기업은 너무 안 어울리는 조합인데요? 무슨 일을 하셨나요?

A. 그런가요?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할 땐 애니메이션 관련 회사도 다녔었고, 애니메이션이랑 전혀 관련 없는 회사도 다녔었어요. 제일 마지막에 다녔던 회사는 콘텐츠와는 전혀 관련 없는 분야였네요.


Q.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분이 어떻게 웹툰 작가가 되신 거죠?

A. 예전에 미투데이라는 SNS가 있었어요. 거기에서 데뷔를 하게 됐거든요. 미투데이를 즐겨 하다 보니, 미투데이를 하면서 친구를 사귀기 힘들어하는 소심한 초보 유저들이 눈에 띄었어요. 그런 분들 대상으로 공감만화, 일상만화처럼 그려서 올려봤는데 미투데이 본사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재밌게 봐주셔서 거기서 정식연재를 시작하게 됐어요. 직장생활 하는 와중에도 취미로 만화 그리는 걸 계속 하고 있었거든요, 낙서하듯이. 그런데 일단 한 번 완성을 해서 올려본 게 웹툰 작가가 된 계기였죠.


Q.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 일단 그리는 게 제일 중요해요. 미술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를 진학해야 하느냐, 이런 질문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웹툰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잖아요. 일단 그려서 어디에든 올려보는 거예요. '내 머릿속에 생각해놓은 되게 좋은 스토리가 있어. 스토리 장난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말 많아요. 실천해서 그리시는 분들도 꽤 많아요. 그런데 완성을 하는 분들은 정작 많이 없어요. 끝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시는 게 가장 좋은 스타트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러고 나면 본인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어요. 꾸준히 웹툰을 그리려면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를 잘 알아야 하고,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거든요. "일단 그려라! 그리고 완성해라!"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웹툰 <흡혈고딩 피만두>를 작업하는 모습


Q. 웹툰 작가의 일과는 어떤가요? 평소 작가님의 일상이 궁금해요.

A. 작가들마다 다 달라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단골 카페에 가서 아이디어를 떠올려요. 단골 카페들이 꽤 있어요. 특정 장소에 익숙해지다 보면 신선한 아이디어가 안 나오는 것 같거든요. 카페도 많이 찾아다니는 편이고, 어떤 때는 일부러 낯선 장소를 찾아다니기도 해요. 카카오페이지에서 <난 짱이야> 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김병관 작가 작업실에도 자주 찾아가요. 그 분 작업하시는 소리를 백색소음으로 치고, 거기서 작업하거나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해요. 웹툰 작가가 고독할 수 밖에 없어요. 혼자 일하는 사람이라서 외로울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동료들과의 교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모여서 족구를 찬다든지, 당구를 친다든지, 차를 마신다든지. 간간히 모이는 소모임도 있구요. 오늘 오전은 카카오페이지 마감 날이었어요. 마감이 다가오는 날에는 그리는 작업에만 열중해야 해서 작업 공간에만 틀어박혀 있어요.

평소 자주 가는 카페에서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는 모습


Q. 웹툰 작가들은 마감에 대한 압박이 엄청나다고 들었어요. 작가님은 어떠세요?

A. 저는 마감에 대한 압박감은 별로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처음부터 계획을 해요. 사실 서사적인, 긴 만화도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제 역량으로는 짧은 호흡의 만화가 맞는 것 같고. <가우스 전자>라는 웹툰을 그리시는 곽백수 작가님이라고 계세요. 그 분이 해주신 말씀 중에 인상적인 이야기가 있었어요. 작가들은 야구 투수선수와 똑같다고. 본인 성적의 150%까지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해서 계속 150%로 던지지 않거든요, 투수들은. 본인 성적의 70%~100%로 계속 유지를 해야 오래 간다. 150%가 가능하다고 해서 전력투구를 하다보면 어깨는 고장나기 마련이거든요. 웹툰 작가도 똑같죠. 15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더라도, 근육을 좀 아껴두는 거죠. 그 이야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한 계획을 해서 작업해요. 마감에 대한 압박은 크지 않은 편이에요.

웹툰 <흡혈고딩 피만두>를 그리는 모습


Q. 유쾌한 작품들을 많이 만드시잖아요. 작가님 본인은 유쾌한 사람인가요? 작품은 작가를 닮는다고 하던데.

A.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저는 제 작품이랑 비슷한 사람인 것 같아요.


Q. 네! 맞아요! 작가님 <아임 펫!>의 안토니오 닮으신 것 같아요. 죄송... 그래서 더 얘기해주시죠!

A. ㅋㅋㅋㅋㅋㅋ 네. 사실 제 작품이 병맛이기는 하지만 정말 거칠고 센 병맛은 아니거든요. 너무 세게 가려고 하면 제가 알아서 조율을 하는 것 같아요. 제 성격이 이런데서 반영이 되는 것 같기는 하네요.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게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고 싶어요.


Q. 웹툰 <흡혈고딩 피만두>는 소재가 정말 독특해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어요?

A. <흡혈고딩 피만두>는 뱀파이어인 고등학생 '피만두'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룬 거예요. 한국의 대학수능입시는 너무 치열하잖아요. 너무 어렵고. 그래서 여러번 낙재를 하고 유급을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낙재를 해서 무려 100살이 넘어간 거죠. 거기에 뱀파이어라는 요소를 넣어봤어요. 고등학생이면 한창 건강한 나이잖아요. 고등학생들의 피만큼 신선한 것은 없다고 여기는 '피만두'가 같은 학교 학생들의 피를 조달받으면서 사는 거예요. 그런 상상을 하면서 만들었어요. 사실 <흡혈고딩 피만두>는 다른 곳에서 연재하던 에피소드형 개그 웹툰에 잠깐 나오는 흡혈귀 캐릭터를 가지고 긴 시리즈로 따로 만들어 본 거예요. 투유드림이라는 출판사에서 먼저 제안을 주셔서 작업을 시작하게 된 거였어요. 그래서 결국 이렇게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하게 됐네요!

웹툰 <흡혈고딩 피만두>를 구상할 때 그린 아이디어 스케치


Q.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이 궁금해요.

A.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일단은 컨셉을 가장 먼저 생각해요. 100살 넘은 고등학생에 뱀파이어라는 요소를 넣은 것처럼요.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컨셉을 먼저 짜놓고, 그 다음 상세하게 캐릭터를 설정해요. 그 다음엔 완결을 구성해요. 어떻게 끝맺으면 좋을지... 그러고 나서 중간에 스토리들을 뼈에 살을 붙이듯 만들어 나가요. 한 화에 대해 어느정도 구상이 끝나면 작업 공간에서 그림 그리는데 열중해요.


Q. 가장 인상적인 독자 반응은요? 실제로 <흡혈고딩 피만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작품이잖아요!

A. 분량 얘기가 많이 나와요. 분량이 너무 적다라는 댓글이 꽤 달리는데, 대댓글로 '이 만화는 원래 10컷 만화고, 14컷~16컷으로 늘어난 거다.' 라며 제 입장을 대변해주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분들이 가장 인상적이에요. 정말 감사하죠. 제 작품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건강하게 피드백을 해주시는 분들이요.


Q. 만화 <아임 펫!>은 어떤 이야기인가요?이 작품, 매니아들이 정말 많아요.

A. <아임 펫!>은 전에 피키캐스트라는 곳에서 연재를 했었고, 이후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하게 된 거예요. 사실은 제목이 <아임 펫!>이 아니라 <개자식>이었거든요. 연재하기 전에요. 그런데 가족들이랑 밥을 먹는데, 아들이 <개자식>말고 <아임 펫!>은 어떻겠냐고 의견을 줬어요. 여자 주인공 이름이 '아임'이면 어떻겠냐고. 아이디어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대로 쓰게 됐어요. <아임 펫!>은 개남친 만화예요. 말을 하고 이족보행하는 '안토니오'라는 커다란 개가 소극적인 여주인공 '아임'이에게 먼저 다가가죠. 보통은 사람이 반려견샵에 가서 개를 고르잖아요. 그런데 이 만화는 거꾸로 개가 사람을 고르면 어떨까, 라는 발상에서 시작됐어요. 거기다가, 개가 말을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말하는 개로 컨셉을 잡았는데, 더 나아가서 스페인어, 이탈리아어까지 하면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또 박식한 집사 느낌이면 어떨까, 그리고 썸남이나 남친 같은 성격이면 더 재밌겠다 싶었어요. 밑도 끝도 없이 스토리도 없이 낙서를 하면서 이것저것 조합을 해본 거예요.

만화 <아임 펫!>을 구상할 때 그린 아이디어 스케치


Q. <아임 펫!>은 시즌3까지 나왔는데요. 혹시 시즌4는 안 나오나요?

A. 당연히! 나옵니다! 한창 작업하고 있어요.


Q. 시즌4는 어떤 스토리인지 살짝만 알려주세요! 제발요!

A. '아임'이와 '안토니오'가 이별하는 내용이에요. 스포가 있어서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그런 이야기에요. 조금 더 따뜻한 병맛 만화가 될 것 같아요. 카카오페이지에서 정말 큰 사랑을 받아서, 시즌4로 다시 찾아뵙게 됐어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재미있는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Q. 카카오페이지는 탐이부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A. 사실... 작가들은 그렇거든요. 연재처가 좋으면 작가들도 여러 가지 변화를 주고 싶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고 힘을 더 들여보고 싶고 그래요.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좋은 연재처예요. 좋은 파트너죠. 카카오페이지에서 먼저 <아임 펫!> 시즌4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 먼저 제안을 주시기도 했고, 감사하죠.


Q. 카카오페이지가 다른 연재처와 다른 점은 뭔가요?

A. 카카오페이지 독자분들이 전반적으로 되게 착해요. 너무 신기한 게, 악플이 별로 없어요. 다른 곳을 보면 작품과는 전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나 뜬금없는 이야기와 악플이 보이는데 카카오페이지는 안 그렇거든요.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 댓글이 많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높으세요. 작가 입장에서는 작품과 관련 없는 악플은 도움될 일이 전혀 없거든요. 그런데 카카오페이지 댓글 문화는 굉장히 건강해요.

댓글을 일일이 확인하신답니다ㅋㅋㅋ


Q. 본인이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요?

A. 되게 철학적인 질문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나'는 '내가 누굴까'를 알아가는 사람이에요. 작품을 만들려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사실 저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100%는 모르거든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뭘까 많이 고민해요. 끊임없이 질문을 하거든요.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은, 사실 물질적이거나 행위적인 것들 아닌가?' 이런 생각이요. 진짜 좋아한다는 건 지구가 멸망하고 혼자 남아있을 때에도 좋아야 하는 거잖아요. 과연 내가 지구가 멸망하고 혼자 남아있음에도 좋아서 미치는 건 뭘까...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스스로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타인이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요?

A. 저도 저를 잘 모르는데 타인은 더 모르겠죠. 아내가 생각하는 저는 뭐... 남들 하는만큼 역할을 하고 있는 아빠, 남편? 이 정도일 것 같아요. 아이한테도 마찬가지고요. 좋은 아빠, 좋은 남편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네요!


Q.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A. 주위 사람들인 것 같아요. 주변 작가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는 생각하는 데 있어 되게 딱딱한 사람이었어요. 틀이 견고했고요. 그런데 생각을 유연하게 해준 게 주변 작가들이에요. 덕분에 작품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죠.


Q. 10년 뒤의 '나'는?

A. 10년 후의 저는 10살 더 많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 같아요. 10살 더 많은 웹툰 작가일 것 같고요. 웹툰 시장이 지금도 많이 커졌지만, 더 커진다고 하면 웹툰 제작 프로듀서를 해보고 싶어요. 가수들이 음악 앨범을 낼 때도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프로듀서가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작품의 컨셉을 정하고 작품을 만드는데 서포트 해줄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지금도 약간은 경험 삼아 그런 일들을 병행하고 있기도 하고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Q. '나'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A. 노란색이라고 하면 되게 인위적인가요? 카카오페이지가 노란색이니까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요. 저는 진짜로 노란색을 좋아해요. 어렸을 때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면 노란색으로 밑그림을 그렸잖아요. 저는 지금 제 스스로를 그런 단계라고 생각하거든요.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 햇병아리도 노란색인 것첯럼 저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탐이부가 지금 미쳐있은 것은?

A. 저는 지금 웹툰에 미쳐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무슨 장인정신을 갖고 웹툰에만 전념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어릴 때부터 만화책을 끼고 살았거든요. 만화의 세계에서 웹툰의 세계로 넘어오면서 기법이나 연출도 많이 바뀌었고 지금도 바뀌어 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관심을 잠시라도 놓을 수가 없구요. 어떻게 해야 독자들에게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까, 특히 요즘은 <아임 펫!> 시즌4를 준비하고 있다 보니까 더 그런 생각에 몰두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멀티가 안 되거든요. 취미와 일을 병행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웹툰! 신작! 에만 미쳐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사람들을 미치게 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천생 이야기꾼, 탐이부 작가님과 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해 온몸을 열정에 담근 느낌이었는데요!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꾸준하게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 참 멋졌습니다. 사람들을 미치게 하는 비결에는, 타고난 매력도 중요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Rickk이 작가님과의 대화에서 느낀 인상을 표현한 그림


<ㅋRazy People> 프로젝트, 다음 순서로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여성 작가님을 모셔보겠습니다 :)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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