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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또 Sep 26. 2024

창업캠프에 다녀왔습니다

2025년 빵집을 열 수 있을까?

 빵집 창업을 꿈꾼 지 어느덧 2년 가까이 되어간다. 빵을 업으로 삼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창업을 꿈꾸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짧지도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1박 2일 창업캠프를 다녀오는 동안, 나에게 주어진 2년간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말로만 창업한다고 해놓고 행동은 절실히 했는지,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창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었는지... 그런데 확실한 건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시 초심

 현재 나는 2025 예비창업패키지에 가능성 있어 보이는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해 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정부지원사업으로 최대 지원금이 약 1억 원인만큼 경쟁률도 굉장히 높은 사업이다. 내년 예창패 당선을 위해 9월, 10월간 해당 교육을 듣고 있고, 1박 2일 동안 거제에서 심도 있는 강의를 듣고 왔다.


 실제 예비창업패키지에 당선되어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는 대표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나의 창업아이템에 대한 멘토님들의 조언까지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여러 대표님들과 참여자분들 앞에서 나의 사업계획서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작성'했기에 사업계획서는 맘에 들지 않았다. 사실 핑계다. 그간 많은 시간이 있었다. 올해만 봐도 1월부터 9월 말까지, 시간은 많았다. 이 기간에 나의 아이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지 않았기에, 사업계획서는 엉망일 수밖에 없었다.


 사업계획서의 첫 페이지, '개발 동기와 필요성' 파트, 여기서부터 막혔다. 나는 왜 이 빵집을 열려고 하지? 이런 빵을 만들고자 하는 이유는 정확히 뭐지? 단순히 '그냥 이런 빵을 좋아해서'가 답이었다. 그렇다. 나는 다시 생각해야만 한다.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제대로 고민해야만 하는 시점이다.


 집에 복귀한 뒤, 한참을 고민했다. 어떻게 스토리를 꾸며나가야 할지, '왜' 이런 빵집을 열고 싶은지를 다시 고민해야했다. 이제 정말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5년 나만의 빵집을 열기 위해, 후회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고 다시 맘을 다잡아 본다.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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