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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버트 순자 Dec 09. 2018

12.09_시필사 눈, 윤동주

낯대 시필사 소모임 프로젝트

토요일까지만 추울 줄 알았는데 귀가 떨어지는 줄 알았던 오늘에게 바치는 시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 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바


그러기에

추운 겨을에만 나리지


눈,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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