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의 쓸쓸한 이야기

영화 <꿈의 제인>

어떻게 하면 사람들 곁에 머물 수 있는지 방법을 몰랐죠

넌 영원히 사랑받지 못할 거야. 왜냐면 넌 사랑받기 위해서 누군가를 사랑하거든

어쩌다 이렇게 한번 행복하면 됐죠.

우리 죽지 말고 불행하게 오래오래 살아요. 그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또 만나요. 불행한 얼굴로 이 <뉴월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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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중턱 절에서 만난 분께서 얘기하시길 여기 혼자 죽으러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셨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라서 놀랐다. 북한산에서 혼자 뛰어내려 죽은 사람도 있다면서

어디에 있는지 시신도 찾지도 못한다고 하셨다.

심지어 가족이 현상금을 천만 원이나 걸었지만 찾지 못한 사람도 있다고 했다.

불행한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들.

한 번도 아무것도 가져본 적 없는 불운의 자식들.

어느 날 미끄러진 낭떠러지에 매달려

이제 그만두고 싶어진 마음일까.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벼랑 끝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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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서 해가 져버려서 산 아래로 서둘러 내려왔다.

순식간에 깜깜해진 숲 속 어둠의 밀도는 낯설고 공포스러웠다.

친절한 분의 도움으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주차해 둔 곳까지 찾아 내려올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분과 어두운 길을 10여분 넘게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세상에는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 많다.

길을 잃었을 때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보길. 혼자 무서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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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면 영화 <꿈의 제인>을 보면 좋겠다.

내가 외롭지 않아야하는 이유는 없다.

누구든 외로운 운명을 타고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