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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희 Apr 03. 2020

태도에관하여

노키존을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엄마


어느순간 로운이와 함께 갈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들이 조금씩 제한적이라는게 피부로 와닿을 만큼,

노키즈존이 많이 생겨났다. 살짝 아쉬움은 있지만,  나는 노키즈존에 대해서 적극 찬성하는 엄마중 한명이다.


서로 알아서 잘 챙겨 주면 되는데, 그 알아서가 쉽지 않고, 결국엔 어쩔수 없이 서로의 입장차를 보이며, 수많은 고민 끝에 노키즈존으로 결정했을 그들의 입장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런데 오늘은 정말 나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새로 생긴 카페에 잠시 미팅이 있어 들렸는데, 점심시간이여서 인지 성인들이 꽤 있었고,

옆팀에선 대화하는 수준이 비명 수준이였고, 깔깔 거리며 웃었고, 누가봐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주인장은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오늘은 대상이 아닌 태도에 관하여 언급 하고 싶다.

언젠가 오늘과 같은 상황을 로운이가 보고선,

 "엄마! 그런데 어른들이 저렇게 막 떠들면, 누가 조용히 시켜?"


엄마로써, 어른으로써 가끔은 상황을 설명하기가 참 애매 할때가 있다.


남녀노소 따지지 않고, 우리모두의 태도에 대해서 제한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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