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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찰리 Jun 03. 2021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01] - 브랜딩

브랜딩,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

파타고니아 -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우연한 기회로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파타고니아 책을 읽게 되었다.

평소 파타고니아 의류 회사의 철학을 듣고서 관심을 가지던 찰나에 접하게 되었고

조금씩 읽어가고 있다.


앞으로 읽으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의미들에 대해서 한줄씩 기억을 남겨보려고 한다.




브랜딩,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


파타고니아의 첫 이야기에서 

창업자 이본 쉬나드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한다.


어릴 때 부터 낚시를 하고, 수영을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과 자연 속에서 자라온 이야기.

그리고 매를 훈련시키거나 암벽을 타기까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친환경 기업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만들 수 있을까?


브랜드는 과연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미 기업의 태생부터 정해진 운명과 같은 것일까?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누군가 김봉진 대표처럼 배달의민족과 같은 특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 이본 쉬나드처럼 친화경 기업을 세우겠다고 

마음을 먹는다고 파타고니아 같은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그럴 수 없을 것만 같다.


그저 환경과 자연 속에서 살아가기를 좋아하고 사랑하며,

그것을 지키기위해서 살아온 사람이 

파타고니아 같은 회사를 만들 수 있고,

디자인 감각과 철학이 명확한 사람만이

배달의민족 같은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흉내내기로는 브랜드를 만들 수 없다.

그렇다고 그 사람의 가치관과 성향 모든 것을 바꾸는 것도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알아야 한다.

내 자신을 알고 내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그리고 그 사랑하는 일을 해야한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야한다.


그 사랑하는 일 그자체가 되었을 때,

나 또는 기업의 브랜드가 생기는 것이고,

그것이 소비자나 파트너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그건 그렇고,

내가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란 뭘까?



파타고니아 -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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