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주로 조세핀과 나폴레옹의 관계가 주된 내용으로. 그 관계 사이사이 나폴레옹이 치른 전투신과 코로네이션 장면이 나오고, 엘가 섬에 유배되었던 나폴레옹이 파리에 다시 왔다 마지막 유배지에서 육 년 후 사망하는 시대순으로 그려진다. 영국군과 프로이센의 연합전에서는 초반에는 이기는 듯하다 연합군의 강세에 패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웃긴 것은 나폴레옹을 저격한 총알이 모자에 맞아 살아남는 것으로 나폴레옹이 운이 좋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쟁의 참혹함이 나고나 할까. 언제나 지배계급은 살아남고, 일반 군인들은 그야말로 총알받이로 죽어나간다. 엔딩 장면에서 나폴레옹이 참가한 전투에서 삼백만이 전사했다는 타이틀이 뜬다. 전쟁에서 이기고 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군수 산업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전쟁을 고의적으로 일으킨다는 글을 읽었는데, 돈에 좌우되는 시대나, 신분과 토지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나 일반 시민만 희생자가 된다.
영화는 전쟁 비판론도 아니고, 역사적 고증이 두드러진 것도 아니고. 나폴레옹의 캐릭터가 부각된 것도 아니고. 조세핀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나 둘 다 비호감이다.
(나폴레옹은 조세핀이 아들을 낳지 못해 이혼하고, 재혼한 조세핀은 나폴레옹과 결혼후 바람을 피우고, 나폴레옹과 이혼하고, 유배후에도 러시아 황제와도 사귄다. 유배지에서 질병에 걸려 사망한다.) 영화에서 나폴레옹은 나폴레옹을 상징하는 늘 모자를 쓰고 나오는데, 소품의 중요성이나고나 할까. 약간 코믹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평은 인간 나폴레옹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는데. 나폴레옹이 어떤 인간인지 관객에거 전달하는 메시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