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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마시 Jul 27. 2022

<뉴 프로젝트>

아침을 바꿔라.

 <뉴 프로젝트>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침을 바꾸는 것이다. 대한민국 군대를 전역한 남성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보다 알 것이다. 우린 이미 경험해봤으니까. 아침을 바꾼다는 것은 고통스러울 것이다. 물론, 회사원들이 야근, 특근, 술자리 등으로 아침을 바꾸는 게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하지만, 누군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나더라. 그리고 그 시간에 영어공부나 다른 공부를 해서 워라밸이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더라. 나는 멍청하게 그러질 못했고. 당신이 속한 회사가 야근, 특근, 술자리를 밥 먹는 듯이 시킨다면. 당신은 최대한 아침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니면, 변화하지 말고 나처럼 그냥 회사에서 짤리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다. 강요할 생각은 없다. 짤리고 나니까 보이더라, 내가 멍청한 선택지를 골랐다는 것을. 당신이 정말 변하고 싶다면, 변해야 한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변해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고통일지도 모른다. 수많은 술자리를 포기해야 할 거고. 그 대신 당신은 아침에 운동을 해서 멋진 몸을 가지게 될 수 도 있고, 공부를 해서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다는 선택지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내가 아침을 바꾸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것은 운동과 명상이다.

 

 특히 팔 굽혀 펴기를 추천한다. 당신의 집에 운동기구가 없더라도 당신은 할 수 있을 테니까. 나는 처음에는 10개도 힘들었다. 왜 와이, 회사를 위해 개처럼 일한 대가로 내 체력을 포기했어야 하니까. 근데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아마 다음 달에는 50개를 목표로 점점 늘려갈 생각이다. 그리고 명상을 추천한다. 나는 명상을 하고 나니까 내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바둑을 예로 들면 복기를 한다는 느낌.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까, 거기서 배울 점만 배우고 나머지는 버린다는 느낌으로 말이다. 실수에서 배운다는 느낌으로 말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루에 10분 - 20분 정도 씩 말이다. 이게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회사생활하면서 점심 메뉴 고민은 많이 해봤지만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은 정작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점심 메뉴 고민할 시간에 내 미래에 대한 고민,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했다면, 더 나은 무언가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당신도 지금부터 하루에 점심메뉴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삶의 방향성, 목적에 대한 고민을 5분이라도 해보길 바란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명상의 목표는 텅 빈 공간에 홀로 서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정말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당신이 망해도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는 걸. 인생은 계속된다는 것을. 누구나 슬픈 상황, 힘든 상황이 있을 것이다. 누구는 그것을 극복하는 게 늦다. 어쩌면 평생을 일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명상이 없었더라면 좌절감을 극복하는 게 늦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명상이 그런 상황을 더 빠르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다. 참고로 내가 명상을 선택한 이유는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도 좋고, 공부를 해도 된다. 아침은 당신에게 많은 것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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