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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Jun 20. 2024

등불이 있는 풍경

 





  폴 델보 : 등불이 있는 풍경 


 그림의 중앙에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은 그림의 깊은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가스등이 켜진 길에는 두 남자가 수의로 덮인 시신을 고대 유적이 우뚝 솟아 있는 언덕이 있는 풍경을 향해 운반하고 있다. 죽은 자의 영역은 전신주의 전선이 끊어져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현실 세계와 연결되지 않는다. 여인의 뒷모습은 과거의 회상이다. 죽은 자와의 과거의 인연에 대한 회상과 회고적인 생각에 감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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