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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샛별 Dec 06. 2022

고통도 길이 되어

모순

너무 뜨거워

차라리 주저앉은
널 위해

차가운 한 덩어리

아이스크림 되어

하얗게 녹아 보지만


넌 주저앉은 초코

난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너무 달아

핑 도는 어지러운

사랑일 뿐.

뜨거운 초콜릿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정열적으로 했던 일을

한순간 빼앗겼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그들이 부르면 달려가는

나는 뭐지?

갑자기 빼앗긴 것만큼이나 이해되지 않는 것은

내 마음이다.

믿었던 사람들이 마음모아

뒤에서 찌르는 것을 보고도 여전히

그곳이 잘 되기를 바라는 내 마음 말이다.


뜨거운 초콜릿 케이크에 올려진 아이스크림

너무 달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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