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독서실에서 그냥 책이 얇아서 선택한 책인데 생각보다 마음에 울림이 있어 놀란책이었다. 아마도 아내가 해주는 학교에 여러 이야기 들을 들어봤을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좀더 많은 공감이 되지 않았나 한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은 인간은 왜 서로 상처를 주는지에 대한 생각이었다.
아마 그 선생도 인정받지 못하는 항상 상처를 받는 존재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기가 받은 상처를 아이들에게 전 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 였으리라.
그리고 본인보다 나약한 존재들에게 상처를 주니 그 어린 아이들도 다시 상처를 돌려주기 위해 모함을 해서라도 이사람을 쫒아내고 싶었을 것이다.
상처의 총량이 정해져 있고 서로가 이걸 계속해서 주고 받는 이상한 게임을 우리는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우리가 함께 살아간다면 이러한 상처 주고받기를 피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그 아픔이 우리를 좀더 나답게 살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래야 서로 주고 받은 상처가 아물로 새살이 돋아 다음의 상처가 와도 덭나거나 더 심하게 고름이 나지 않을 것이 아닌가.
이 상처 주고받기를 멈출수 있는 방법 보다는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는 나라는 면역력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모든 나약한 이들을 위해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