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정신을 갖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어느 한 가지 생각에만 가치를 두면, 그게 덫이 되어서 헤어 나오기가 어려워진다.
사람들이 쉽게 오해하는 것이, 정신력이 좋은 사람은 자기 생각을 잘 바꾸지 않고 한결같이 지켜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것은 이상적인 상태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대부분의 일이 내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생각을 잘 바꾸지 않는 사람은 언젠가는 결국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만다.
성숙한 정신을 가진 사람일수록, 사고가 유연하다.
상충하는 욕구와 목표, 의무 그리고 책임감 사이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맞춰 간다.
결국, 성숙한 정신이란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 세상의 불공평함과 고됨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변화에 직면하는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불편함과 거부감이 있다. 그건 전자 기기나 지식 같은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지는 생각과 가치관에서도 적용된다.
하지만, 이미 우리 안에 굳어져 있는 것을 비우고 새로운 것을 다시 채워 넣어야 인간으로서 성숙해질 수 있다.
인생의 시계는 나이가 든다고 하여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채우지 않을 때 멈춘다.